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3일 봉헌-제7일,집단적 인간성/바뇌 성모님의 메세지..4부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1 조회수784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모님께서 발현하시어 마리에뜨와 만난 장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곳임.
 
 

 
마리에뜨가 무릎을 끓었던 자리로써 순례객들이 잠시라도 머물다가는 곳임.
 
 

보이는 지팡이들은 바뇌의 성수를 마시고 나음을 받은 이들이 두고 간 것임.
 
 

기념처가 보이는 곳에는 기도할 수 있는 곳과 뒷에는 초봉헌 하는 곳이 있음.
 
 

성모님께서 샘터로 가시면서 세 번을 멈췄다 가시던 곳을 기념하는 장소임.
 
 

샘터 옆에는 수도꼭지를 이용해서 순례객들이 성수를 받아갈 수 있게 만듦.
 
 

샘터 뒷편으로 대성당이 있으며 병자들을 위해서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음.
 
 

바뇌성지 순례객을 위해서 미사를 드릴수 있는 넓은장소가 준비되어 있음.
 
 
 

마리에뜨네 가족이 살던 자그마한 집으로 성모님께서 가정으로 찾아오심.
 
 

일흔이 넘으신 한국인 젬마 수녀님께서 지금도 자전거를 타고 성지를 돌으심.
 
 

세 번을 멈췄다 가셨다는 것이 가정성화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하심.
 
 

바뇌샘터에 수많은 이들이 손을 담구고 영육간의 강건과 치유를 빌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삶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며
그에 대한 신념으로 세상의 유행을 용기있게 거슬러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남에게 이상한 시선을 받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대중적이고 다수의
물결에 휩쓸려서 자신의 신념을 쉽게 저버리고 진리를 저버린다면 세속의
집단 속에 파묻히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께서도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하실 것이다.그리스도의 제자는 세상의 물결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용기와 신념을 지닌 열린 사람이어야 한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에페소서 4, 17-24 

그러므로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간곡히 권고합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이방인들처럼 살지 마십시오. 그들은 헛된 생각을 하고 마음이 
어두워져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을 받지 못할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무지하고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도덕적인 감각을 잃고 제멋대로 방탕에 빠져서 온갖 더러운 짓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그렇게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진리가 있을 따름인데 여러분이 그의 가르침을 
그대로 듣고 배웠다면 옛 생활을 청산하고, 정욕에 말려들어 썩어져 가는 
낡은 인간성을 벗어버리고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되어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 사람으로 갈아 입어야 합니다. 새 사람은 올바르고 거룩한 진리
의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2) 참된 신심 184-187항 

  184. 형 에사오는 동생 야곱에게 장자의 상속권을 팔았다. 여러 해 뒤에 
그들의 어머니 리브가가 거룩하고 신비가 가득한 재치로 사랑하는 아들 
야곱에게 장자권을 확정지어 주었다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이사악은 자신이 이미 늙었음을 알고 죽기 전에 아들을 축복해 줄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는 맏아들 에사오를 불러 샤냥해서 잡아온 짐승으로 성찬을 만들어 
오라고 했다. 

그런 다음 에사오를 축복해 줄 생각이었다. 리브가는 즉시 이런 사실을 야곱
에게 알리고 나서 양 떼 가운데서 새끼 염소 두 마리를 가져오라고 했다. 

야곱이 두 마리의 새끼를 가져오자 리브가는 그것으로 이사악이 평소에 좋아
하는 성찬을 준비했다. 그리고 리브가는 보관해 두었던 에사오의 옷을 야곱
에게 입히고 야곱의 손을 염소 가죽으로 덮어 쌌다. 

눈먼 아버지 이사악이- 비록 야곱의 목소리를 알아들을지라도- 더듬어 보아서 
손이 거칠다는 이유로 야곱을 형 에사오로 잘못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사악은 야곱의 목소리를 듣고서는 사실 놀랐다. 그래서 이사악은 야곱을 가
까이 오라고 해서 손에 덮인 가죽털을 만져 보았다.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
지만 손은 에사오의 손이구나" 하고 이사악은 말했다. 

이사악은 식사를 하고 야곱에게 입을 맞추고 야곱의 옷에서 풍기는 냄새를 맡고 
나서야 비로소 야곱을 축복하여 그에게 하늘의 이슬과 땅 위의 풍요를 빌었다. 

그리고 야곱을 자기의 모든 재산의 주인으로 만들고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에게 복을 빌어 주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고 축복해 주었다. 

이사악이 이 말을 마치자마자, 에사오가 사냥해서 잡아온 것으로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들어와서 식사 후에 있을 자기 아버지의 축복을 바랐다. 

그 거룩한 성조 이사악은 일이 잘못 되었음을 알고 크게 놀랐으나 자기의 축복을 
취소하지 않고, 이렇게 된 일에는 반드시 하느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알고 오히려 
그 축복이 유효하다고 선언했다. 

성서에 있는 내용과 같이, 에사오는 이 일에 크게 울부짖으며 동생의 속임수를 
높이 비난하고, 자기 아버지에게는 축복이 오직 하나뿐이냐고 되물었다. 

  185.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말해 두어야 할 것은 교부들
이나 성서 해설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야곱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느님 자녀들의 
상징이며, 에사오는 세속적인 사람들, 즉 하느님께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징이
라는 것이다.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이 양자의 행동을 관찰하지 않을 수 없다. 
 

(1) 형 에사오는 체격이 건장하고 궁술이 뛰어나 사냥해 온 것이 항상 풍부하였다. 

(2) 그는 집에 남아 있는 일이 거의 없고, 자신의 힘과 솜씨만 믿고 산과 들에서 일하였다. 

(3) 그는 어머니 리브가에게 효도하기 위해서는 별로 노력하지 않았고, 그 일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4) 그는 탐식가로서 불콩죽 한 그릇에 자신의 장자권을 팔아 넘길 만큼 성찬을 좋아했다. 

(5) 그는 카인처럼 동생 야곱을 질투하여 지나치게 학대했다. 


  186. 이처럼 에사오의 행동은 세속의 자녀들이 취하는 태도이다. 세속의 자녀
들은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의 능력과 재간을 신뢰한다. 그들은 이 세상 일에는 
매우 강하고 능력 있고 현명하나 천상의 일에 관해서는 너무나 약하고 무지하다.


  187.그러므로 세속의 자녀들은 자기 집,즉 하느님께서 언제나 그 안에 계시는 
하느님께서 마련한 내적이고 중요한 집인 영혼 속에는 머물러 있지 않거나 거의 
조금밖에 머물지 않는다. 

이러한 세속인들은 피정이나 내적 및 영적인 신심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또한 세속을 멀리하고 내적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을 미개하고 완고하며 소심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3) 준주성범 제1권 25장 9-11항 

  9. 우리가 마음과 입을 다하여 우리 주 하느님을 찬송하는 것 외에 다른 할 
일이 없다면 얼마나 행복스러우랴! 오!네게 먹고 마시며 잠잘 필요가 없다면, 
항상 하느님을 찬송하고 영신적 공부에만 힘 쓸 수 있다면, 육신을 돌보게 
되는 지금 처지보다 퍽 다행할 것이다. 

우리에게 그러한 필요가없다면, 그리고 다만 영혼의 신령한 음식만 먹게 된다면 
오죽이나 좋으랴!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위로를 드물게 맛볼 이다. 

  10. 사람이 어떠한 조물한테든지 위로를 찾지 않게 되는 그러한 처지에 이르게 
되면, 처음으로 하느님을 완전히 들이기를 시작하며, 그 때에는 어떠한 일을 
당하든지 완전히 만족케 된다. 

그 때에는 잘 성공이 되었다고 과히 즐거워하지 않을 것이요, 성공이 변변치 못
하여도 슬퍼하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하느님께 온전히 자기를 부탁하게 되니,
그는 모든 일에서 하느님 한 분만 찾기 때문이다. 

과연 하느님께 대하여 보면, 아무 것도 없어지는 것이 없고 죽는 것이 없으며,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다 살고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 없이 순종한다. 

  11. 너는 항상 종말을 생각하라, 또 잃어버린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생각하라. 삼가지 않고 힘쓰지도 않으면 도무지 덕행을 닦을 수 없다. 

네가 냉담하기 시작하면, 괴롭기 시작하리라. 네가 만일 열심을 분발하면 평화를 
많이 얻을 것이요, 하느님의 은총의 도움과, 덕행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모든 
수고가 가볍게 될 것이다. 


열심하고 부지런한 사람은 모든 일을 행할 마음이 있다. 일 가운데도 땀을 흘리며 
하는 육신 일보다, 악습과 사욕을 이기는 것이 더욱 어렵다 조그마한 과오를 피하
지 않는 사람은 차차 더 큰 과오에 떨어진다. 

네가 하루를 유익하게 잘 보내었으면 저녁때에는 항상 즐거워하리라, 너를 항상 
살피고 너를 항상 깨우치며, 너를 훈계하고, 다른 사람은 어떠하든지 너를 살피는 
데만 주의하라. 네가 힘을 쓰는 그만큼 진보하리라. 아멘.


3. 묵상(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 주인이시며, 모후이신 마리아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세속 정신으로부터 저를 깨끗하게 해주소서.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서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느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환희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찬미 예수님! 
    기도해주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한 분 한 분의 기도가..얼마나 큰 힘이
    느껴지던지, 길을 잃고 헤맬때에도 생각이 나고, 말이 안통해서 버벅일 때도
    생각속에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다른 분들을 위해서 많이 기도하기를
    힘쓰자고 다짐을 했던 순례였습니다. 
    
    돌아온지 일주일이 되니..이제 여독이 풀린듯하여 보따리를 조금씩 풀어봅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커다란 세 꼭지점을 그려서 출발하였습니다. 성모님께서 발현
    하신 보스니아의 메쥬고리예 성지, 포르투칼의 파티마 성지, 그리고 프랑스의
    루르드 성지입니다.루르드 성지는 150주년 전대사가 베풀어지는 곳이지요.
    
    10월 17일에 출발하여 독일에 사는 체칠리아 님댁을 들렸습니다. 야곱의 우물을
    나르면서 만나게 된 분이지만, 누가 우리를 인터넷을 통해서 만났다고 하겠는지요.
    가족처럼 만나서, 함께 울고 웃으며..살아온 이야기들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다음날 이어서 쾰른 성당을 들려서, '가난한 자의 어머니'께서 발현하신 바뇌 성지로
    향하였습니다. 바뇌성지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지만, 떠나기 전날 젬마 수녀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가정성화를 위해서 찾아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샘터로 가시면서 세 번이나 멈추신 것은, 우리들이 가정성화를 위해서 나아갈 때에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넘어질 때마다 일으켜 세워주심을 의미한다고 하셨습니다.
    올해 75주년을 맞이하는 바뇌 성모님의 발현은, 가정이 무너져가는 이 시대를 향하여
    메세지를 전해주고 계신다고 하시며..순례를 마치고 돌아가서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해야 된다고 몇번이나 힘주시어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로 운전해서 아켄 성당을 들려 하이델 베르그로 돌아와서..
    폴란드와 체코를 거쳐서 오스트리아로 왔습니다. 특별히 오스트리아에서는
    제가 14년전 유럽베낭여행을 통해서 개신교 신자에서 천주교 신자로 개종할 수 
    있었던 전환점이 된 슈테판 성당을 들려서 다시한번 신앙의 길을 다짐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를 베이스캠프로 하여서..
    메쥬고리예를 밤차로 출발하여 16시간 정도 가니 성지에 바로 도착하였습니다.
    가는 동안 슬로베니아와 보스니아 두 나라를 건너가는 검문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메쥬고리예의 새벽은 참으로 아름다운 새벽. 그 자체였습니다. 이틀을 묵으며 
    십자가 산과 발현산을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묵주기도의 중요성을 깨우쳤습니다.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와서 비행기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파티마성지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기적적으로 성모성지를 순례하고 계시는 한국인 신부님을 만나게 되었고,
    긴긴 고해성사를 보게 된 일이며, 신부님을 통해서 성지에 대해서 깊이있게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모님께서 눈에 넣기도 아까워하시는 사제 한 분을
    가까이 뵈면서..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으면, 사제와 수도자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될 것을 다짐 또 다짐하고 돌아왔습니다.
    
    파티마에 이어서 비행기를 타고 다시 기차를 갈아타는 동안 이른 새벽에 내려서
    노숙도 해보고, 스페인 노숙자와 밤을 세우며 인생의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루르드에 새벽에 도착하여 보니, 그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자그마한 시골마을이었지만, 달력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같은 곳이었습니다.
    
    루르드 성지는 올해 발현 150주년을 기념하여 전대사가 베풀어지는 성지라서 순례객이
    많았습니다. 또 성모님의 야간행렬은 순례중인 저와 제 친구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안타까움이 있다면, 바뇌 성지는 아담하면서도 너무나 깨끗하고 치유의 은총이 넘치는
    곳이었지만, 순례객들이 많지를 않았습니다. 가정이 무너지는 시대라서 바뇌 성모님을
    찾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데..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바뇌성지 다음으로, 파티마 성지는 웅장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참으로 넓디넓은 세계의
    성지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었습니다만, 순례객이 그리 많지를 않아서, 성물 판매소에
    계신 분들이 종종 가게 문을 닫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소식을 듣는 분들이 바뇌성지와 파티마 성지를 위해서 기도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곳곳 성지에 머물면서 이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그리고 성모님!...
    제가 이렇게 기적처럼 성모님께서 발현하신 성지를 밟을 수 있었던 것처럼
    성모님께 편지를 보내주신 분들이 멀지 않은 장래에 이 성지를 밟게 해주시고,
    저 보다도 더 많은 편지를 성모님께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청합니다.
    카페에 가입하신 분들 또한 같은 은혜를 내려주시며..성지순례에 뜨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etc...
    
    
    이번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여정동안은 사진들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새해가 시작되는 봉헌여정에서는 순례기를 정리하여 간단하게나마
    나눌 수 있도록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순례를 하고나니...
    봉헌여정이 새롭게 읽혀집니다. 또 54일 묵주기도라는 틀에 매여서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아침이면 묵주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그동안 희미했던 것들이..아주 선명해졌다는 것입니다.
    성모님의 노예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꿈과 계획을
    치유를 받고 지팡이를 던진 분들처럼 모두다 내던지고 돌아온 순례였습니다.
    
    다시한번 성모님께 편지를 써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용기가 나지 않아서 쓰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기회에는 꼭 쓰시기를 
    청하면서..하하, 그 편지를 전하게 된 사연들을 들으시면 놀라실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이었고, 성모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기도덕분입니다.
    
    내일은 바뇌 성지의 십자가의 길을 보여드리고, 작은 경당과 몇장을 동봉하여
    바뇌 성지는 제 5부로 마치겠습니다. 성모님께서 발현하신 의미들이 가슴에 
    닿으시기를! 두 손을 모아서 성호를 그으며 하느님의 평화를 가득히 빕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