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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을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1 조회수632 추천수5 반대(0) 신고

11월11일 화요일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7-10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기념하는 성 마르티노 주교는 지금의 헝가리 서부 지역인 판노니아에서 군인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판노니아는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그리고 유고슬라비아가 부딪치는 국경 지대로, 옛날부터 전쟁에 시달렸던 지역입니다. 젊은 마르티노 역시 군인이 되었고, 로마에 거주하면서 예비 신자가 되었습니다.
337년 어느 겨울날 그는, 추워서 벌벌 떨며 구걸하고 있는 걸인 한 사람을 만납니다. 마르티노에게는 입고 있던 옷과 무기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망토를 벗어 걸인에게 줍니다. 그날 밤 꿈속에서 마르티노는 예수님을 만납니다. 자신이 걸인에게 준 망토를 입고 계시는 예수님께서 말씀을 걸어오신 겁니다. ‘아직 예비 신자인 마르티노가 이 옷으로 나를 입혀 주었구나.’ 이 신비 체험 후 마르티노는 세례를 받았고, 제대한 후 사제의 길로 들어섭니다.
성직자가 된 뒤에는 많은 이들을 교회로 인도했지만 핍박도 많았습니다. 수차례 목숨의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는 프랑스로 건너가 은수자가 되었고, 수도 공동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투르의 주교로 임명됩니다. 투르는 파리 근교에 있는 도시입니다.
그는 순교자가 아니면서 최초로 성인 반열에 올려진 분입니다. 자신의 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종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과 열정으로 평생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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