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하는 분께
작성자박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1 조회수630 추천수9 반대(0) 신고
사람은 언제 눈물이 날까요?
누군가 돌아가셨을때
인생이 너무도 내 뜻과는 다르게 흘러갈때
생각치도 않았던 불행이 닥칠때
너무 외로울때
사람이 많이 그리울때
생각을 하자면 눈물이 날 일은 한도 끝도 없이 많겠지요.
 
오늘은 미사중에 눈물이 났습니다.
월요일 항암치료 받으신다는 할머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늘 여기 이 방에서 보이던 사랑하는 한사람이 보이지 않으니
여러가지로 마음이 울적해지며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그런데,
다 드렸습니다.
내 마음, 아픔, 슬픔, 안타까움 모두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성당 밖을 나서니 불현듯 비가 한두방울 내리기 시작합니다.
 
주님이 울고 계시구나.
주님이 나대신 울으시니
난 더이상 눈물을 흘릴 이유가 없구나.
 
그래 오늘도 울일, 슬플일, 힘든일은 그냥 다 주님께 드리고
난 행복하게 씩씩하게 살리라.
 
오늘 하루도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주님안에 기쁘게 사시길 빕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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