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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주기도의 비밀 - 그 신비 묵상 안에 들어 있는 성화의 재산들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1 조회수534 추천수4 반대(0) 신고

스물다섯 번째 장미꽃

묵주기도와 그 신비 묵상 안에 들어 있는 성화의 재산들

어느 누구도 거룩한 묵주기도의 기도와 신비 묵상 속에 내포된 성화의 놀랄만한 보물을 실제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에 대한 묵상은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놀라운 결실을 내는 원천이 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영혼에 깊은 인상을 넣어주고 옮겨주고 심어주는 것들을 원합니다. 일찌기 열다섯 가지 주요한 장면으로 우리 구세주의 생애와 죽음과 영광의 놀라운 신비가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이 경탄할 만한 이야기보다 더 감동적인 것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보다 더 훌륭하고 숭고한 기도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모든 열망과 요긴함이 여기에 다 표현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묵주기도와 묵주기도의 신비에 대한 묵상은 모든 기도 중에서 가장 쉬운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양한 덕행과 폭넓은 활동 범위가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고 강하게 해주며 잡념들을 피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들 신비가 더욱 깊은 교리의 자료가 되며 단순한 사람들은 그 보화 안에서 훌륭한 교훈을 발견합니다.

우리는 관상생활의 높은 단계로 나아가기 전에 묵상의 이 쉬운 방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이것은 성 토마스 아퀴나스가 삼구(육신과 세속과 마귀) 전쟁에서 무엇보다도 먼저 실천해야 할 것으로써 바로 거룩한 묵주기도가 우리에게 주는 모든 덕행을 따름으로써 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에게 남겨준 충고입니다.

학덕이 높았던 가예타노는 이것이 우리가 하느님과의 가장 친밀한 일치에 도달하게 하는 길인데 사실 이런 일치 없는 관상생활은 영혼을 속일 수 있는 환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만일 현대의 계몽주의자들이나 정적주의자들이 이러한 충고를 조금이라고 따랐더라면 그들이 결코 저열하게 떨어져 버리지도 않았을 것이며, 그러한 악표양을 유발하지도 않고 착실한 사람들의 신심을 뒤엎어 놓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보다 더 훌륭하고 아름다운 기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악마의 교활한 교란의 희생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들 천상적 기도들은 우리 영혼의 지주이고 힘이며 안전 장치입니다. 그렇지만 나는 이 기도를 염경기도로만 바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묵상기도가 염경기도보다 더 완전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과의 더 완전하게 일치한다는 핑계로 묵주기도 외는 것을 고의적으로 그만둔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해로운 것이 아니더라도 매우 위험스러운 사실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때때로 미묘한 방법으로 자만하는 영혼이나, 성인들의 기도의 숭고한 높이에까지 올라가기 위해 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가 그보다 더 좋은 것을 발견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그 이전 신심을 포기할 정도로 낮도깨비에 홀려 속아넘어 갈지도 모릅니다. 그 때문에 그는 이 묵주기도를 평범한 서민층 사람들에게나 적당하고, 좀 낮은 것으로 여겨 자신의 이전 신심을 업신여기고 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류의 영혼은 곰곰이 생각한 끝에 대천사가 가르쳐 준 기도와 인사에, 그리고 하느님께서 만드시고 친히 가르쳐주신 기도하셨던 그 기도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마태오 6, 9)...” 에까지 귀를 막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허덕이는 영혼들은 부지중에 첫 번 혼란에서 더 큰 혼란으로 빠져 들어가며 절벽에서 다시 절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묵주기도회의 사랑하올 형제자매들이여, 제발 여러분이 악마가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쳐놓은 올가미에 떨어짐 없이 꿀같은 기도의 높은 수준에 순수히 도달하고 싶다면 매일 묵주기도를 온전히 바치십시오. 15단을 못 바치겠거든 적어도 5단만이라도 바치십시오.

만일 하느님의 은총에 의해 여러분이 기도의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면 그래서 여러분이 그 상태에 계속 머물고 싶고 그를 통해 겸덕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면 거룩한 묵주기도의 실천을 지켜 나가십시오. 따라서 확실히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는 사람은 결코 결정적으로 이단자가 될 수 없고 악마에 의해 곁길로 빠져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피로써 서명할 용의가 있는 명제입니다.

또 한편으로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무한한 자비로 몇몇 성인들에게 주었던 것과 같이 힘있게 여러분을 당신께로 끌어올리신다면 여러분 자신을 당신 손 안에서 수동적인 상태로 만드시고 당신을 향해 이끌리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여러분 안에서 일하고 기도하시게 하며 그분께서 여러분의 묵주기도를 당신 방법대로 하시도록 맡기십시오. 그리고 그것으로서 그날은 만족하십시오.

그러나 여러분이 만일 적극적 관상기도나 평상적인 조용한 기도의 상태에 머물러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현존 안에 자신을 보존하며 하느님을 사랑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 되는데 그것이야말로 여러분이 묵주기도를 포기하지 않게 되는 세상의 온갖 이유를 갖추는 것이 됩니다. 또한 그것은 여러분이 묵상기도의 영역을 잃게 되거나 영신적 발전을 위태롭게 만드는 것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여러분은 그것이 실질적인 15개의 횡목으로 엮어진 야곱의 사다리가 되어 이 횡목 하나하나를 밟고 덕행에서 덕행으로, 광명에서 광명으로 나아가 현혹될 위험 없이 쉽게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함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성부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지금 이 세상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살게 하시어

그들을 타락과 재앙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일찍이 마리아로 불리었던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여,

저희의 변호자가 되어 주소서. 아멘.

 

성 루도비꼬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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