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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분의 일 ....... [김상조 신부님]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2 조회수621 추천수4 반대(0) 신고
 
 
나병환자 열 사람 중 한 사람이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10이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인간의 몫인가 보다.
사람은 1/10 정도만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은 100% 알고 있지만 실천은 늘 1/10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 1/10이 결국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는 대목이 눈에 띈다.
이방인, 자투리, 쓰고 남는 것 중에도 쓸모없는 부분이라고 외면하는 것,
그것이 하느님께 드리는 1/10이었다.
인색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습이다.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을 들어보자.
“내 이름을 업신여기는 사제들아 만군의 주님이 너희에게 말한다.
“저희가 어떻게 당신의 이름을 업신여겼습니까?” 하고 너희가 말한다마는
내 제단에 부정한 빵을 바치는 것이 바로 그런 짓이다.
또 “저희가 어떻게 당신을 더럽혔습니까?” 하고 너희가 말한다마는
‘주님의 제사상이야 아무러면 어떠냐?’ 하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런 짓이다.
너희가 눈먼 짐승을 제물로 바치면서도 잘못이 없다는 말이냐?
너희가 절름거리거나 병든 짐승을 바치면서도 잘못이 없다는 말이냐?
그런 것을 너희 총독에게 가져가 보아라. 그가 너희를 달가워하겠느냐?
그가 너희를 좋게 받아들이겠느냐?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말라 1,6-8)
하지만 하느님은 1/10만 바쳐도 기꺼워하신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다시 말라키 3,6-12 말씀을 들어보자.
“그러니 야곱의 자손들아, …
나에게 돌아오너라.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
그러나 너희는 “어떻게 하면 저희가 돌아갈 수 있습니까?” 하고 말한다.
사람이 하느님을 약탈할 수 있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약탈하면서
“저희가 어떻게 당신을 약탈하였습니까?” 하고 말한다. 십일조와 예물이 아니냐! …
너희는 십일조를 모두 창고에 들여놓아 내 집에 양식이 넉넉하게 하여라.
그러고 나서 나를 시험해 보아라. …
내가 하늘의 창문을 열어 너희에게 복을 넘치도록 쏟아 붓지 않나 보아라. …
그러면 모든 민족들이 너희를 행복하다고 하리니 바로 너희가 기쁨의 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하느님은 1/10의 1/10만 바쳐도 기뻐하실 것이다.
사실 그분께는 재물이 필요없고 사람의 마음이 필요하시기 때문이다.
10명중 한 명만이 자기 몸을 낫게 해 준 분이 예수님인걸 마음으로 깨달았다.
우리 마음의 1/10만큼이라도 하느님께 돌리고
그 마음의 1/10만큼이라도 실천한다면 구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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