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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0 조회수731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루카 17:1-6)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우리 속담은 “제가 잘못하고 오히려 화를 낸다”는 뜻이다. .
사람들은 자기가 잘못한 걸 인정하기 보다는
쉽사리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하여 아무 영문도 모르고 봉변을 당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다.
어이가 없어 아무 말도 못하다가
집에 돌아와서 봉변당한 것을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어 안절부절 못한다.
그 사람이 왜 그리 했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제 분수를 모르고 주제 파악을 못한 사람’이 나에게 화를 낸 것이다.
한참 후에야 그 사람은 주님께서 나의 오만을 경고하시기 위해
내게 보낸 심부름꾼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 또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많이 하였을 것이다.
용서는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뜻을 알게 된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해 줄 뜻을 품으십시오.
여러분 쪽에서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과 평화로이 지내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스스로 복수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하느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성경에서도 ‘복수는 내가 할 일, 내가 보복하리라.’ 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로마 12:17-19)
 
갤럽 여론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78%가 자신이 천국에 갈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도하지도 않고
성경을 공부하지도 않고 교회에 나가지도 않는다.
그들은 자기 자신에게 감사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러면서 반문한다.
“왜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천국에 오기를 원하시는가?”
그리고 조롱거리가 되지 않으려고 하느님이 한 분뿐 이시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주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만과 자아인식은 공존할 수가 없다.
오만을 버리지 않는 한 자아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왕국은 준비된 사람들을 위한 준비된 장소이다.
아무 준비도 안 된 사람들은 천국에 갈 수 없다.
우리들은 하느님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의무감을 통하여 힘을 얻는다.
오늘의 행동은 미래를 결정한다.
그리스도인이 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첫걸음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첫 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땅의 삶에서 제 분수를 알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구나 하느님과 자신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분수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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