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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집트 룩소르(테베) 이야기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09 조회수1,370 추천수3 반대(0) 신고

룩소르(테베)에서 왕들의 계곡에 머물면서 고대이집트의 파라오와의 만남에 빛줄기가 쏟아지는 듯한 경외감을 느꼈다.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 또, 사람들의 찬란했던 문명이야기와의 만남에 감사의 노래가 절로 나온다.

고대 이집트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했던 유일한 여성 파라오, 하셉수트 여왕! 뜨겁게 쏟아지는 햇살에도 아랑곳 없이 하셉수트의 아름다운 장제전을  둘러보는 내 마음이 쾌청한 가을날처럼 맑아져온다.

파라오들의 무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입에서 탄성이 절로 흘러나온다. 천연 염료로 색을 입은 벽화와 부조물들에서 배어나오는 은은하고 황홀한 색채를 보는 그 즐거움이라니!

왕과 왕비들의 무덤에서 받은 감명을 고스란히 안고 카르낙크 신전으로 향한다. 람세스 2세가 그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이 장엄한, 파피루스 줄기 모양의 신전 앞에 서자니 오히려 차분하게 마음이 가라앉는다.

 

이집트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트' 사상을 이해해야 한다. 死者가 저승으로 여행을 떠나 내세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느냐 못 얻느냐는 심판을 받을 때, 오시리스 신 앞에 놓인 천칭에 한쪽에는 심장..또 한쪽에는 마트여신의 깃이 놓이고 만약 심장이 무거우면 죄로 더러워져 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Dancing in the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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