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축일:11월 9일 삼위일체의 복녀 엘리사벳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09 조회수588 추천수3 반대(0) 신고
축일 : 11월 9일 삼위일체의 복녀 엘리사벳
 

 

 

축일:11월9일
삼위일체의 복녀 엘리사벳
Beata Elisabetta della Trinità Catez Carmelitana
Bl. Elizabeth of the Trinity
Born: Sunday 18 July 1880 in a military camp in the diocese of Bourges,

France as Elizabeth Catez
Died: 9 November 1906 of Addison's disease, a hormone disorder
whose side effects are painful and exhausting; her dying words:
I am going to Light, to Love, to Life!
Name Meaning: worshipper of God
Beatified: 25 November 1984 by Pope John Paul II
Canonized: pending

 

 

삼위일체의 복녀 엘리사벳

(E. Trinitatis, 1880∼1906). 가르멜 수도회 수녀.

 

프랑스의 부르제 부근에서 태어나 4세 때 육군장교인 아버지를 여의었으나,

어머니는 엘리사벳에게 훌륭한 그리스도교 교육을 시켰다.

 

 

14세 때 동정녀(童貞女)가 될 것을 맹세했고

21세 때 디종의 가르멜수도회에 입회, 2년 후인 1903년 허원(許願)을 하였다.

1904년 11월 엘리사벳은 유명한 기도문구를 지었다.

 

 

1905년의 부활절을 앞두고 성 바울로에게서 삼위일체의 영광을 찬양하는 자신의 사명을 찾아냈다.

엘리사벳은 1906년의 그리스도 승천절과 그보다 조금 뒤의 두 차례에 걸쳐

하느님과의 일치로 들어가는 영감을 체험하는 은총을 받았다.

(가톨릭대사전에서)

 

 

삼위일체의 엘리사벳(Elisabeth)은 1880년 7월 18일
프랑스의 부르주(Bourges) 근처에서 태어나 4세 때 육군 장교였던 아버지를 여의었고,
아빌라의 테레사(Theresia ab Avila)의 저서에 심취할 정도로
열심한 신자였던 어머니에게 충실한 신앙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14세 때 동정녀가 될 것을 서약한 그녀는,
1901년 8월 2일 디종(Dijon)의 카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여 1903년 첫서원을 하였으며,
이듬해 11월에는 “삼위일체께 바치는 기도”라는 기도문을 작성하였다.
그리고 1905년 부활절을 앞두고 사도 바오로(Paulus) 안에서
삼위일체의 영광을 찬미하는 자신의 성소를 발견하는 영적 체험을 한데 이어,
이듬해 주님 승천 대축일과 그 후 얼마 안 있어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는 영적인 은총을 체험하였다.


엘리사벳은 약 9개월 동안 병상에 누워 고통스러운 병고를 치르다가
1906년 11월 9일 디종 수녀원에서 사망하였으며,
1984년 11월 2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복되었다.

(가톨릭홈에서)

 

 

"나는 이 세상에서 천국을 얻었다.

왜냐하면 하느님 친히 천국이시고 그 하느님께서 내 영혼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이 진리를 깨달은 날 부터 나는 확실히 광명을 얻었고,

이 비결을 나의 모든 사랑하는 자들에게 전해 주고 싶었다."

 

-성삼의 엘리사벳 수녀. '침묵하는 영혼'에서(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78. p.17참조)-

 

 

1904년 엘리사벳은 성삼께 영광을 드리는 훌륭한 기도문을 지었다.

 

오! 내가 흠숭하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내가 완전히 자신을 잊고 내 영혼이 이미 영원 속에 있는 것처럼

변함없고 고요하게 당신에게 몰두하게 도와 주소서.

아무것도 내 평화를 산란케 하거나 당신에게서 나를 끌어내지 않게 하소서.

 

오! 불변의 내 주여!

그러나 매순간 내가 당신의 깊은 신비 속으로 더욱 깊이 뚫고 들어가게 하소서!

내 영혼에 평화를 주시고, 영혼이 당신의 천국이 되게 하시며,

당신의 소중한 거처가 되게 하시고 당신의 안식처가 되게 하소서.

내가 당신을 거기에 홀로 두지 않고 거기에 있으면서

생생한 신앙으로 온전히 당신에게 몰입하여

당신을 흠숭하고 당신의 창조활동에 완전히 복종하게 하소시!

 

사랑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신 나의 그리스도여, 당신을사랑합니다.

기꺼이 당신 성심의 신부가 되겠습니다.

사랑으로 인해 죽을 때까지 기꺼이 영광으로 당신을 덮어드리고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내 약함을 깨닫고 나를 당신 자신으로 감싸주시고

내 영혼을 당신 자신의 온갖 활동과 동화시키기를 간청합니다.

나를 당신 안에 잠그시고 나를 완전히 소유하시며

내 삶이 오직 당신 자신의 빛이 되도록 나로 하여금 당신을 대신하게 하소서

흠모자요, 복원자며, 구세주로서 내 영혼에 들어오소서.

 

내 하느님의 영원한 말씀이여!

당신에게 온갖 것을 배우도록 당신에게 귀기울임으로 내 삶을 보내고 순종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온갖 어둠, 온갖 고난, 온갖 무력함을 통해

나는 당신을 항상 간직하고 당신의 번쩍이는 빛 아래 거하기를 열망합니다.

오! 내 사랑스런 별이시여!

나를 꼭 붙드시어 당신의 빛을 떠나 방황하지 않게 하소서!

 

오! 태워버리는 불이신 사랑의 영이시여!

나에게로 내려오시어, 바로 내 안에서 말씀이 다시 육화됨으로써

내가 그분에게 또다른 인간성이 되고 이로써 그분이 당신의 신비를 새롭게 하게 하소서.

 

오! 아버지시여.

당신은 불쌍하고 보잘것 없는 당신 피조물을 굽어보시고 감싸주시며

그에게서 오직 당신의 온갖 기쁨을 두신 저 사랑스런 당신 아들만을 보십니다.

 

오! 나의 "성삼",

모든 것, 지복, 무한 고독이며 그안에서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광대 무변이시며,

나는 나 자신을 당신의 먹이로서 당신께 드립니다.

내가 당신의 빛 속에서 위대한 당신의 심연을 관상할 때까지 당신 안에 묻히도록

당신은 내 안에 묻히소서!

 

-가톨릭 전통과 그리스도교 영성에서( 분도출판사 p.356-359 참조)

 

 

 

 

 

 

[이콘] 구약성서의 삼위일체 - 안드레이 루블레프.

111.76x140.97cm.1411년경.모스크바 트레챠코프미술관

 

전체적으로 볼때 성부의 무릎과 성령의 무릎이 마주 보고 있는데

이는 커다란 잔의 형상을 취하고 있다.

그러므로 희생의 잔을 중심으로 삼위가 둘러 있으며,

비가시적인 틀을 이루고 있는데 그틀은 하느님의 신성이 내재한 단일성을 표시하며,

천상의 만돌라(님부스,신성한 빛과 영광,하늘을 의미)를 암시한다.

 

성자는 잔의 한가운데에 있다.

 

성자는 두 손가락으로 강생을 통한 신성과, 인성을 겸비한

희생양이 되시는 당신의 사명을 암시하고 계시며,

왼쪽의 성부는 축복하시는 손짓으로 성자를 격려하고 계신다.

그 반대편의 성령은 식탁 아래의 열린 사각형을 가리키며

이 거룩한 희생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희생임을 말씀하고 계신다.

 

이 사각형은 동서남북의 모든 창조된 세상을 상징하고 있으며,

하느님의 집으로 가는 좁은 길, 즉 고통의 길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삼위는 똑같은 권위를 지녔음을 나타내는 권위의 지팡이를 들고 계시며,

모두 천주성을 뜻하는 푸른빛의 옷을 입고 계신다.

 

★삼위일체는 모든 종교적 체험.모든 신학. 모든 사회적 행위의 원천이다.

우리가 존재의 충만함,

모든 현존하는 것의 목적과 그 의미를 탐구할 때 발전하게 되는 것은 바로 하느님 즉 삼위일체이다.

 

그자체의 충만함에서 삼위일체의 신비를 안다는 것은

하느님과의 완전한 합일에로 들어가는 것이며,피조물인 인간의 신화를 선취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말하면 신적인 생명,삼위일체의 지고한 생명에로 참여하는 것이고,

베드로 성인의 말처럼 "신적인 본성에 참여하는자"가 되는 것이다.★

 

이 화면의 그림은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콘으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의 1425년 작이다.

1551년 스토슬라브 교회회의에서는 삼위일체을 그릴때는 이 루블레프의 유형을 따르도록 규정하였다.

(만돌라: 그리스도의 성변화와 지옥의 정복-지옥의 영혼을 구하는 일과 같은 신적인 계시의 원천을 표현하고자 사용되는 하나의 방법이다.)

 

 

구약성서의 삼위일체

 

삼위일체-성부,성자,성령-는 시간에 있어 시작도 없고 마침도 없다.

성자는 니케아 신경에 따르면 온 세계 이전에 성부로 부터 낳음을 받았다.

더군다나 성령은 성부로 부터 발출했다.

삼위일체의 이콘이 표현하고자 추구하는 것이 이 영원성이다.

 

성서의 삼위일체의 하느님과 우리와의 첫 만남은 창세1,26의 창조설화에서 발견되는데,

성부께서는 "우리자신의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고 말씀하신다.

 

두번째 만남은 마므레의 떡갈나무에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세명의 천상 방문객들이 나타나

아들 이사악의 탄생에 관해 소식을 전해 준 18장에서 나타난다.

동방교회에 있어서 이 삼위일체의 첫 현시는 오순절, 바로 그날에 충만하게 드러날 약속의 시작이다.

옛계약은 새 계약의 예표이며, 그 새 계약은 삼위일체 교리에서 완성 된다.

 

만약, 주의 세례 축일에,거룩한 삼위일체의 현시를 외적인 감각만으로도 접할 수 있었다고 한다면,

세례자 요한은 성부의 목소리를 듣고, 성자를 보고, 비둘기 형상으로 강림하는 성령을 보았을 것이다.

오늘 하느님의 아들에 의해 회복된 성령의 은총이 인간 전 존재에 주어진 빛으로서 인간을 신화(deification)시키고 있다.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화사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는 지는 해를 향하여 석양을 바라보며

성부와 성자와 성신이신 하느님을 찬양하나이다.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함이 마땅하나이다.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여,

그러므로 세상은 주님께 영광을 바치나이다.

 

만과의 ’화사한 빛’성가 중

 

출처:이콘-신비의 미.편저 장긍선 신부

 

*삼위일체 대축일: 게시판1797번.

*[이콘]신약성서의 삼위일체:1796번

*[이콘]구약성서의 삼위일체:1795번.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