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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주기도의 비밀 - 묵주기도는 예수님의 생애와 죽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09 조회수1,026 추천수3 반대(0) 신고

스물세 번째 장미꽃

묵주기도는 예수님의 생애와 죽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우리 영혼의 신적인 짝이시며 지극히 사랑하올 벗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대한 당신의 선하심과 당신의 모든 은혜를 명심하기를 원하시며 그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그에 대한 보상을 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정성껏 사랑을 다해 묵주기도의 성스런 신비를 묵상할 때는 언제든지 주님께서도 성모님과 천상의 모든 성인들도 큰 즐거움을 갖게 됩니다.

이들 신비들은 우리에게 대한 주님의 사랑의 가장 독특한 결과이며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이러한 선물로 성모님 자신과 모든 성인들도 천상에서 그들의 영광을 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폴리노의 복녀 안젤라는 주님께 당신을 가장 잘 공경할 수 있는 신심행위를 알게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러자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딸아, 내 상처를 바라보아라.” 그 때 복녀 안젤라는 주님의 고통을 묵상하는 것보다 우리 사랑하올 주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 다음에 주님은 당신 머리의 상처를 그녀에게 보여주셨고, 또한 한층 더 다른 고통을 계시해 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너의 구원을 위해 참아 받았으며, 나의 이러한 너에 대한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너는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미사성제는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께 무한한 공경을 드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재현하는 것이며 미사를 통해 우리가 하느님께 우리 주님의 순명과 고통, 그리고 주님의 고귀한 성혈의 공로를 바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천상의 온 집안도 역시 미사로부터 뜻밖의 큰 즐거움을 더불어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롯한 교회 여러 학자들은 천상의 모든 축복받은 이들이 이로써 영광을 받고, 또 같은 이유에서 신자들의 영성체를 즐거워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체성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것이고, 이 방법으로 사람은 미사의 열매를 나눠 받게 되며 자신들의 구원을 촉진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거룩한 신비를 함께 묵상하며 바치는 성스러운 묵주기도는 우리 구원의 크나큰 은총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는 찬미의 제사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과 죽음, 영광에 대한 성스러운 추억입니다. 그러므로 묵주기도가 우리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님께, 그리고 축복받은 모든 이들에게 영광을 드리고 뜻밖에 큰 즐거움을 드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주님께 그렇게 영광이 되고 우리 구원에 유익한 묵주기도 실천에 집념하는 우리를 보는 것보다 더 훌륭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복음서는 회개하고 통회하는 죄인들이 모든 천사들을 기쁘게 한다고 확언합니다. 통회하고 회개한 죄인 하나가 천사들을 즐겁게 하는데 충분하다면 그리스도의 굴욕과 고문과 가혹하고 치욕적인 죽음을 경건하게 정성과 사랑을 다해 묵상하는 이 지상의 우리를 바라보는 것은 주님께 얼마나 더 큰 영광이 되며 온 천상 집안에 크나큰 행복과 환희가 되겠습니까? 이것보다 더욱 확실히 우리 마음을 감동시켜 진실하게 회개시킬 효과적인 것이 또 있습니까?

묵주기도의 신비를 묵상하지 않는 그리스도 신자들은 우리 주님께 아주 배은망덕하는 것이며, 이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온갖 고통을 감수 인내하신 우리 구세주께 참으로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무시하고 조금 알 정도이거나 아니면 전혀 모른다는 것이며, 우리를 구하시기 위하여 주님께서 하신 일과 그분이 받으신 고통에 대해 조금도 알려는 노력이 없음을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부류의 그리스도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혀 모르거나 혹은 인정하지 않거나 잊은 사실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주님께서 최후의 심판날에 그들에게 당신과의 관계를 부인하실 것이며 책망하실 것입니다. “분명히 들으시오, 나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마태오 25, 12).

그러니 거룩한 묵주기도로써 주님의 생애와 고통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모든 축복에 대해 감사하고 최후의 심판날에 그리스도의 자녀요 벗들 중에 우리를 헤아려 넣어주시도록 그분을 잘 알고 그분의 은혜를 인정하는 일을 배웁시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성부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지금 이 세상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살게 하시어

그들을 타락과 재앙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일찍이 마리아로 불리었던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여,

저희의 변호자가 되어 주소서. 아멘.

 

성 루도비꼬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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