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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장실에 갈 때 올 때 마음이 다르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07 조회수1,419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루카 16:8)
 
집사는 주인집 살림을 맡아 보는 사람이다.
재물을 관리하고 있었기에 유혹이 많았을 것이다.
오늘의 복음에 나오는 집사 역시 재산을 축내다 발각되었다.
주인이 쫓아내려 하자 잔꾀를 부렸다.
우리들은 훌륭한 그리스도인인체 하면서 하느님을 속이려 들지 않는가 하는 말씀이시다.
개인적인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말씀하고 계신다.
과연 우리는 하느님의 왕국과 하느님의 의로움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하고 물으시고 계신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마태오 6:21)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이다.  
 
 
미국 캔자스 시 교구의 신부이며 영성작가인 에드워드 헤이즈(Edward Hays)가
1990년에 출판한 묵상집『In Pursuit of the Great White Rabbit』에서
심각한 고민에 빠진 한 사람을 그리고 있다.
 
만약 하느님께서 자신을 구원해주시면
자기 집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주겠다고 맹세하였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보니 엄청난 맹세를 한 것을 후회하고
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고민을 하던 중 꾀가 생겼다.
그는 집을 팔려고 내 놓으면서 고양이도 같이 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두 품목을 20만 불에 팔고 그가 하느님께 한 맹세를 지켰다.
그는 고양이 값으로 199,900불을 은행에 예치하고
집값으로 100불을 계상(計上)하여 가난한 사람에게 주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 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또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하느님의 옥좌이기 때문이다.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그분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위대하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네가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마태오 5:33-37)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하고
하느님의 계획을 완수하도록 하기 위하여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많은 은총과 재능을 주셨다.
이 은총과 재능을 잘못 이용하면 안 된다.
 
 
 책의 제목에서 “하얀 큰 토끼”는 하느님을 상징한다.
일상 생활 중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만큼 삶의 목적이 확실해야 한다.”(Charles Ma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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