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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주기도의 비밀 - 묵주기도의 열다섯 가지 신비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07 조회수655 추천수3 반대(0) 신고

제3단 신비의 내용

스물한 번째 장미꽃

묵주기도의 열다섯 가지 신비

신비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고 또한 성스러운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은 그분만이 단 한 분이신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시기 때문에 전적으로 거룩하시고 하느님의 업적입니다. 지극히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의 행적 역시 그분이 하느님의 창조물 중 가장 완전하며 순수하기 때문에 대단히 거룩합니다. 주님과 그의 복되신 모친의 행적을 바로 신비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 까닭은 그분들이 하신 일에는 그분들을 공경하는 겸손하고 순직한 영혼들에게 성령께서 밝혀주신 놀라운 일들과 완전성을 갖춘 깊고 숭고한 진리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의 일들은 경이에 찬 꽃들이라고 일컬어질 수 있는데, 이 꽃들의 향기와 아름다움은 이 꽃들을 주의깊게 공부하는 사람들, 즉 근면하고 정성을 다한 묵상으로 그 꽃들을 열어 젖히고 그 꽃향기들을 흡입하는 사람들밖에는 알지 못합니다.

성 도미니코는 주님과 성모님의 생애를 그분들의 성덕과 매우 중요한 행적에 입각하여 열다섯 신비로 나누었습니다.

이것들은 그분들의 덕행과 주요한 행동들을 그림처럼 열다섯 가지 장면으로 보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 모든 특징들은 바로 우리 일생의 행동의 규칙과 본보기의 역할을 합니다. 그것들은 이 세상에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는 열다섯 개의 횃불이고,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를 알고 또 우리 자신을 잘 알도록 도와 주는 열다섯 개의 반짝이는 거울들입니다. 그것 역시 우리 마음에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의 사랑의 불을 밝히는데 도와 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예수 마리아의 천상 불꽃으로 완전히 타 버리게 할 수 있는 열다섯 개의 불타는 용광로입니다.

성모님은 성 도미니코에게 이 탁월한 기도의 방법을 가르쳐주셨고, 그에게 그리스도인의 열성을 일깨우고 신자들의 가슴 속에 우리의 사랑하올 주님께 대한 사랑을 다시 살리기 위하여 이 기도를 더욱 널리 전파하도록 명하셨습니다.

성모님 또한 복자 알라노에게 이것을 가르쳐주셨고 발현의 환시 중에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모송 백쉰 번을 외는 것은 그들에게 매우 유익한 기도이며 내게 매우 즐거운 선물이 된다. 더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과 수난을 묵상하면서 성모송을 한다면 그것은 내게 더 큰 즐거움이 되고 그들은 더욱 좋은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묵상은 이 기도의 영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로 우리 구원의 성스런 신비에 대한 묵상 없이 바치는 묵주기도는 영혼 없는 육신과 같은 것이며 훌륭한 재료라 해도 묵상이라는 형태가 없는 것입니다. 이 재료를 고정시켜 주는 형태인 묵상이 다른 모든 신심들과 구별되는 점인데 묵상이 없다면 형상이 없는 휼륭한 재료일 뿐입니다.

 

묵주기도의 첫부분에는 다섯 가지 신비가 들어 있습니다.

첫째는 가브리엘 천사가 성모님께 그리스도 탄생에 대해 알린 것이고, 둘째는 성모님이 사촌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이고,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며, 넷째는 예수 아기를 성전에서 봉헌하심과 성모님의 취결례이고, 다섯째는 성전에서 박사들 가운데 계신 예수님을 다시 찾으신 것입니다.

이 신비들이 온 우주에 준 큰 기쁨 때문에 환희의 신비라 부릅니다. 성모님과 천사들은 천주 성자께서 강생하시는 복된 순간에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성녀 엘리사벳과 성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과 마리아의 방문을 받고 몹시 기뻤습니다. 우리 구세주께서 나실 때 하늘과 땅이 기뻐했고, 시메온은 자기 팔에 예수 아기를 안을 때 크나큰 위안을 느꼈고 기쁨이 가득찼습니다. 박사들은 소년 예수의 답변에 탄복하고 놀라워했습니다. 또 예수님을 사흘만에 다시 찾은 마리아와 요셉의 기쁨을 누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묵주기도의 둘째 부분에도 다섯 가지 신비가 들어 있는데, 그것을 고통의 신비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그 신비들이 슬픔으로 짓눌리고 상처 투성이가 되시고 모욕과 고통과 형고로 괴로움을 당하시는 예수님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이 신비들 중의 첫째는 예수님이 올리브 동산에서 고민하시며 피땀 흘리시며 기도하시는 것이고, 둘째는 예수님께서 매맞으시는 것이고, 셋째는 예수님께서 원수들에 의해 가시관을 쓰신 것이고, 넷째는 예수께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아 산을 오르신 것이고, 다섯째는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갈바리아산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것입니다.

묵주기도의 셋째 부분에는 또 다른 다섯 가지 신비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그것은 영광의 신비라 부릅니다. 그것은 그 신비에서 예수님과 마리아께서 개선하시어 영광 중에 계심을 묵상하며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이 신비들의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고, 둘째는 예수의 승천이고, 셋째는 성령께서 사도들 위에 내려오심이며, 넷째는 영화로우신 성모님의 승천이고, 다섯째는 성모님이 천상에서 모후의 왕관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신비로운 장미나무의 향기로운 열다섯 송이의 장미 꽃들입니다. 열심한 영혼들은 지혜로운 꿀벌처럼 이 꽃들에게 날아가 그 꽃즙을 모으고 굳건한 신심의 꿀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성부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지금 이 세상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살게 하시어

그들을 타락과 재앙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일찍이 마리아로 불리었던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여,

저희의 변호자가 되어 주소서. 아멘.

 

성 루도비꼬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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