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25 조회수472 추천수0 반대(0) 신고

흔히, 선은 누군가를 위하여, 희생과 헌신으로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이 행할, 최선의 지고선(至高善)은 하느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한 분외에는 선()하신 분이 없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악의 그림자조차 없으신 선()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창조된 피조물들이 지켜야 할 지고의 선입니다.

하느님은 하느님을 믿는 믿음을, 인간 스스로를 구원할 의(義)로 여기십니다.

그래서 자신의 행위로 구원을 얻지 못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지키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됩니다.

모세가 들어 올린 놋뱀을 바라봄으로써, 불뱀에 물린 상처의 치유를 받을 것이라고 믿은 사람들이 나음을 얻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피흘리심이, 바로 자신의 죄악을 청산하시기 위함이었음을 믿는 사람들이 구원을 얻습니다.

, 죄악을 저지른 죄인이어서 버림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구원의 대안으로 제시하신 것을 믿고 따르지 않기 때문에 버림을 받게 됩니다.

 

또한, 하느님을 믿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선을 행함이 되기도 합니다.

 

반면 사람의 생각은 온전하지 못합니다.

스스로 선이라 생각하여, 혼신의 힘을 다 기울였는데 오히려 악에 기여함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닭이, 품어주는 어미가 없이 아무렇게나 내던져져 굴러다니는 독사의 알을 발견하였습니다. 징그럽긴 하지만 불쌍하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알과 함께 품어주었습니다.

그러자 독사의 새끼가 깨어나와 자신의 새끼들을 잡아 먹고, 자신의 생명마저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이솝 우화가 있습니다.

동정하여 도운 것이 오히려 자신을 위협하는 무기를 만드는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지 않은,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선은 이처럼 엄청난 재난까지도 예비하는 어리석은 것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전능은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이 되도록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섬겨, 말씀을 따르고 믿는, 그 이상의 선은 없습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느님을 섬기며, 네 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 는 계명보다 더 큰 선도, 지혜도 없을 것입니다.

2008년 10월 25일 오전 7시 28분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