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마리아의 묵주기도는 다음과 같이 하느님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성저적 토대를 제공하고 묵상에 깊이를 더하려면,

 각 신비를 선포한 다음,...

 상황에 따라 길거나 짧게 그 자리에 어울리는 성서 봉독을 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어떠한 말도 영감을 받아 쓰여진 성서 말씀에 비할 수가 없습니다.

귀 기울여 들으며,

우리는 그 말씀이 지금 ‘나를 위하여’ 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받아들일 때,

 하느님의 말씀은 묵주기도에서 사용하는 반복의 방법의 일부가 되어 이미 잘 아는 어떤 것을

 단순히 묵상하는 데에서 오는 지루함을 막아 줍니다.

이것은 알고 있는 것을 떠올리는 문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도록 하는 문제입니다.

공동으로 장엄하게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이 말씀을 간략한 해설과 함께 적절히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각 신비를 묵상할 때

 어떤 성서 구절을 토대로 관상할 것인가를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묵주기도할 때 성서는 필수품이 됩니다.

 또한 노트도 장만하여 옆에 놓아주십시오.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신비를 관상하며 얻게 되는 열매를 받아내는 바구니의 역할이 노트입니다.

관상의 결과를 적어 보십시오!

 묵주기도가 한층 풍요로워집니다.

이러한 묵주기도의 올바른 방법 즉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는 묵주기도는...

 지루함을 없애주고 영적인 성장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는 묵주기도 할 때 ...

성서의 토대보다는 내가 이미 각 신비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성서를 펴지 않습니다.

알고 있는 것을 떠올리는 수준에서 관상은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의 묵주기도시간에 필수품 바로 성서와 노트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어린 자녀들과 묵주기도를 봉헌한다면

 각 신비를 묵상하기 전에 성서를 봉독시키고

침묵한 다음 서로 복음나누기를 한 후 성모송을 바쳐보십시오!

자녀들은 그러한 묵주기도을 기다릴 것입니다.

더욱이 아버지들이 그렇게 한다면

그 가정은 성가정을 이루기 위한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