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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 감사하는 훈련을 삶으로 옮기기.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02 조회수555 추천수3 반대(0) 신고
 

10) 감사하는 훈련을 삶으로 옮기기.

(생명을 돌보는 인간)


① 잠들기 전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하루 동안 하느님이 내게 선사해

주신 모든 것에 깊이 감사하라!


태양과 시원한 바람을 주셨음에 감사하라.

신앙과 영원한  생명, 하느님 뜻에 일치해서

살려 했던 마음을 주셨음에 감사하라.


하루 일과를 끝내고 귀가 도중 보게 된 저녁

노을에, 성당에서 고요히 하느님 앞에 머물렀던

시간에, 또 누군가가 준 마음의 선물에, 격려와

칭찬에, 기도에, 그리고 물질적 선물에 감사하라.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하느님이 내게 주신 모든

선물에 감사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감사할 거리들이 기억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처음 얼마 동안은 감사할 거리가 생길 때마다

감사거리를 적어두는 방법이 좋다. 훈련이 필요하다.

나는 수첩에 이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그러나

감사할 수 있는 일을 최소한 한 가지씩 적고 있다.


매일 감사할 새로운 이유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이라고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어려운 일이

결코 아니다.


② 매일같이 감사를 드려야 한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성찰할 때, 그 성찰의 첫 부분은 감사하는 것이다.

감사는 성찰의 핵심 부분이다. 아무리 그날의 삶이 힘

겨웠다 하더라도 감사할 것을 찾아야 한다.


만일 다음에 큰 감사거리가 생기면 감사해야지 하면서

미루거나, 나중에 한꺼번에 감사해야지 하면서 미루다

보면 감사거리는 점점 없어지고 짜증과 원망만 남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감사드리는 삶을 소젖을 짜는 것에 비교

하였다. 소젖은 오늘 젖을 다 짜버리면 내일은 짤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일은 내일 또 짤 젖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음에 짤 것을 남겨두어야지 하고 소젖을

아껴두면 젖이 말라서 나오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감사도 그와 마찬가지로 다음에 감사하려 하면 감사할

것들이 말라버린다는 것이다.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로 서로 화답하고, 마음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그분을 찬양하십시오. 그러면서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에페5,19-20)

                             송 봉 모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딸아이가 출산을 하루 이틀 미루고 있습니다.

출산이야말로 하느님의 신비입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무엇으로 표현하겠습니까?


그래서 외손자 미카엘이 집에 와서 우리가 데리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를 찾지도 않고 잘 놀고 있다가 잠들려고 할 때면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하고 자리에 눕는 세 살 박이

외손자가 측은하게 여겨지면서 참으로 신통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제 저녁에는 아들이 보고 싶다는 딸의 소망을 이루어 주려고

아들 내외와 손녀를 데리고 외손자를 껴안고 병원에 있는 딸을

만나러 갔습니다. 불과 하루를 떼놓고 지냈지만 그렇게 사랑스런

눈으로 아들을 쳐다보는 딸의 모습에서 철없던 딸에게서 저런

모성애를 새로이 발견하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는 우리 가족들은 모두가 경이롭고

황홀한 마음으로 조용히 새로운 탄생을 축복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겠지!

하는  심정으로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기다리는 마음에도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원하면서

하느님의 신비한 창조사업에 하느님은 인간을 개입시키시어

영혼과 육신의 창조를 돌보시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움의 은총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우리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탄생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 생명을 돌보는 부모님들의 도우심에 의해서,


우리가 오늘의 삶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서로 도우며 살아야할 것을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가 서로 돕고 도움을 받으면서 살고 있음을

깊이 깨닫게 하시어 내가 살아서 움직일 수 있을 때,


진정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

사랑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시어 도움을 줄 수 있게 하소서!


외손자를 돌보는 일 말고도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무엇이든지 한가지만이라도 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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