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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위대한 주님[7] / 두 번째 설교[2] / 신명기[1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25 조회수890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 모세가 주님의 위대함을 가르치다(신명 10,12-11,7)

 

이는 사랑과 순종에 대한 간단한 부분이다. 이제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섬기는 것, 그리고 너희가 잘되도록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키는 것이다. 보라,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주 너희 하느님의 것이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오로지 너희 조상들에게만 마음을 주시어 그들을 사랑하셨으며, 오늘 이처럼 모든 백성 가운데에서도 유독 그들의 자손들인 너희만을 선택하셨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더 이상 목을 뻣뻣하게 하지 마라. 여기서 마음의 할례는 계약의 표지인 몸의 할례(창세 17,10 참조)를 무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단지 율법을 충실히 실천하는 것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주님을 섬기는 데에 혼신을 다하며 내적 변화를 이루기를 요구하신다. 그처럼 마음의 할례가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지만, 당신 백성을 참된 사랑 안에서 살 수 있게 해 주시는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표출이시다. 주 너희 하느님은 사람을 차별 대우하지 않으시고 뇌물도 받지 않으시는, 위대하고 힘세며 경외로우신 분이시다.”

 

또한 그분은 보호자가 없는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되찾아 주시고, 이방인을 사랑하시어 그에게 음식과 옷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다. 너희는 주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만을 섬기며, 그분께만 매달리고 그분의 이름으로만 맹세해야 한다. 그처럼 그분은 너희가 찬양 드려야 할 분이시고, 너희가 두 눈으로 본 대로, 너희를 위하여 크고 두려운 일을 하신 하느님이시다. 사실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갈 때에는 단지 일흔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셨다. 이처럼 너희는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순종의 법을 지켜야만 한다.”

 

이는 모세가 주님의 위대함을 가르친 부분이다. 또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명령과 규정과 법규와 계명들을 늘 지켜야만 한다. 주 너희 하느님의 징계를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 너희 자녀들이 아니라 바로 너희 부모 세대, 곧 이집트 탈출 사건을 직접 체험한 세대가 직접 그것들을 토대로 너희에게 증언한 것을 믿는 너희가, 오늘 그분의 위대함과 그분의 강한 손과 뻗은 팔을 기억해야만 한다. 이는 너희의 성조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도 하느님의 특권을 받아 그분 뜻에 철저하게 충실하였고, 그분의 위대함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또한 그분께서 이집트 한가운데에서 이집트 임금 파라오와 그의 온 나라에 일으키신 표징과 업적을, 그리고 이집트의 군대와 말들과 병거들이 너희를 뒤쫓아 올 때, 갈대 바다의 물이 그들을 덮치게 하시어, 오늘날까지 그들을 멸망시키신 일과, 너희가 이곳에 이르기까지 광야에서 너희에게 하신 일을, 그리고 르우벤의 손자이며 엘리압의 아들인 다탄과 아비람에게 하신 일, 곧 땅이 입을 벌려,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들과 그들의 집안과 천막과 그들을 따르던 모든 사람을 삼켜 버리게 하신 일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비록 이 부분에서 찬미가 형식으로 된 일종의 신앙고백조로 이 이야기를 하지만, 이를 요약해 당신 백성을 교육시키시는 하느님의 네 가지 업적을 간단히 요약해볼 수가 있다. 먼저 그 완고한 이집트의 파라오에게 내리신 재앙이다. 둘째는 물이 갈라진 갈대 바다의 기적이다. 다음이 본격적인 사십여 년의 광야 여정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주님께 반역한 자들에 대한 철저한 징벌이다. 하느님께서는 때때로 당신을 지존하시며 위협하시는 분으로 계시하시기에, 이러한 사건들은 모두 그분에 대한 믿음과 순종을 촉구하는 표징들이기도 하였다. 이렇게 너희는 주님께서 하신 이 모든 위대한 업적을 두 눈으로 다 듣고 보았다.”

 

이는 주님께서 너희에게 좋은 땅을 약속하신 부분에 대한 것이다. 다시 말해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계명을 지켜야 한다.[계속]

 

[참조] : 이어서 ‘8. 주님께서 좋은 땅을 약속하시다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순종,할례,고아와 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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