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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신 주님(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26 조회수472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신 주님(루카 21, 1-4)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렙톤 두 닢을 헌금함에 넣는 빈곤한 과부를 바라보시며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그 과부를 바라보시는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봉헌하는 모습을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을 의식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더 의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카락 하나까지 다 알고 계시며 우리의 작은 정성도 사랑으로 받아들이십니다.

오늘 마카베오서에서는 하느님의 법을 어기지 않기 위해서 다니엘이 감독관에게 채소와 물만 먹게 해달라고 청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감독관은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열흘을 시험하여 봅니다. 

하느님의 뜻을 지키려하는 그 젊은이들과 주님께서 함께 계셔주셔서 궁중 음식을 먹는 젊은이들보다도 더 용모가 좋고 살도 더 보기 좋게 올랐습니다. 그래서 감독관은 그들의 음식에 고기와 술을 치우고 줄곧 채소만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따르며 노력하는 젊은이들과 함께 하셔서 그들이 그 누구보다도 이해력이 풍부해지고, 모든 문학과 지혜에 능통하게 해 주십니다. 더군다나 다니엘에게는 모든 환시와 꿈도 꿰뚫어 볼 수 있게 해주십니다. 

이 세상은 하느님의 뜻과 계시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당신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고 바라보십니다. 하느님께서 언제나 자신과 함께 계심을 느끼고 하느님의 뜻을 지키며 따르려 하는 사람들은 그분의 사랑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대하여 자연과 사람들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하느님의 지혜로 알아듣고 따르게 됩니다. 

가난한 과부의 손을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신 주님, 오늘 하루 저희의 발길과 저희의 입과 저희의 생각과 마음을 축복해주시고, 저희가 주님의 뜻 안에 머물게 하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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