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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신도로부터 온 편지
작성자조기동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27 조회수472 추천수2 반대(0) 신고

평신도로부터 온 편지

 

평신도로부터 온 편지

오늘 대야미본당 신부님 이 5년간 성가대 반주를 해온 자매님에게 감사패를 주었다.
본당 사무실에서 본당 총무에게 나는 예비신자 교리교사 25년차인데 나도 감사패좀 주면 안 되느냐고 농담삼아 말했다. 마침 신부님이 들어오시기에 다시 말했더니 선교분과장과 이야기해보라고 하셨다
사실 군포, 용호, 대야미 3개 본당을 거쳤으니 수원교구에서 감사패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예비신자 교리교사 뿐 아니라 가톨릭 교회에서 레지오도 오래했고 울뜨레야, 성령기도회, 수원교구 '여정' 성체분배자,사목위원, 온갖 교육과 봉사를 다했다. 병석에있는 아내도 교리교사, 딸도 청년 성서 봉사자 연수를 했다.
평신도 중에도 구역장 반장과 단체장을 오래하신 분이 많다
사제서품25주년은 은경축이라 해서 교구에서 잘 준비하여 축하해 드린다. 평신도도 좀 축하해주면 어떻겠는가
사제가 아니니까 그냥 지나가는 것일 것이다. 하기야 평신도는 워낙 많다. 그래도 예비신자 교리교사 25년차는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코로나 시기에는 새로 예비신자 교리교사를 교육하기에 앞서 감사패를 줘서 위로와 격려를 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예비신자 교리교사
1. 1999년에 예비신자 교리 교사를 시작했습니다. 신학원은 가지 않았지만 수녀님께 특채가 되었지요. 경기도 군포에서 서울 응암동 성당까지가서 서울교구" 함께하는 여정"에 대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2.5000명 교우에 예비신자 교리교사 10명이 예비신자 교리교안, 교과별 성가(나중에는 PPT도 만들었습니다.)를 토론하여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년동안 기존 교우를 위한 신앙교실 (성경 교안과 심화교리 교안)도 만들어 실시 하였습니다.
3.2004년부터 2005년까지 혜화동 서울교리신학원을 다녔고 졸업후
많은 사람이 총동문회를 만들 때 참여하어 3기 기획부장으로 일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리교육부에서 견진팀등으로 활약하였습니다.(여러 교구로 파견하여 견진교리를 가르치거나 교정사목 선교사.군사목 선교사 공소 선교사로)
저는 회사일이 바빠서 선교사로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4. 수원교구 교리교사 모임에 참가하여 서울교리신학원과 수원 하상신학원 졸업생이 함께 공부하고 토론 하였습니다.
5. 군포 성당에서 옮긴 용호성당에서도 교리교사가 10명이었습니다.거기에서 회장을 했습니다
신부님의 적극적인 지도아래 교사회에서 생명윤리, 복음의 기쁨,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 등 책을 읽고 토론하였습니다.
6.제가 이 글을 왜 썼을까요. 신부님들께서 본당 봉사자를 뽑으려고 해도 교회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가 된 사람을 찾기 힘들다고 말씀하셔서 입니다.
7. 저의 제안입니다. 서울교구 같으면 신부님이나 수녀님 말고 평신도에게 예비신자 교리를 맡기십시오. 신부님이나 수녀님은 기존 교우들을 위한 신앙교실을 열어주십시오.(2년 정도, 구약-창세기, 탈출기,신약-마르코 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등, 교리( 심화학습),사회교리,교황 회칙, 최근 교회 동향 및 방침) 사제 스스로 새로운 성서신학등을 공부하시고 신자들과 나누시면 본당이 새롭게 될 것입니다.
사제뿐 아니라 평신도의 역할과 활동을 평등하게 인정하는 교회민주주의가 필요한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제게는 가족들이 준 감사패가 제일 소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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