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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주기도의 비밀 - 기원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20 조회수630 추천수3 반대(0) 신고

두 번째 장미꽃

그 기원

거룩한 묵주기도는 원칙적으로 그리고 실질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와 천사의 인사로, 즉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그리고 예수님과 마리아의 신비들에 대한 묵상으로 구성되었는데 이것은 신앙인의 첫 기도요, 첫 신심임을 의심할 수 없으며 사도들과 교부들시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기를 통하여 전해져 내려 온 것입니다.

 그렇지만 1214년에 이르러서야 자모이신 성교회가 현재 형태의 묵주기도 방법을 받아들였고 오늘날 우리는 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코 성인에 의해 교회에 전파된 이 방법은 성모님께서 도미니코 성인에게 알비파의 이단과 다른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주신 것입니다.

나는 이제 복자 알라노(Bt. Alan de la Roche)께서 쓰신 ‘묵주의 존엄성에 대하여(De dignitate Psalterii)' 라는 매우 잘 알려진 책에서 발견된, 즉 복자 알라노께서 이 묵주기도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도미니코 성인은 사람들의 무거운 죄악이 알비파 이단들의 회개를 방해하고 있음을 보시고 툴루스 가까이에 있는 숲속으로 들어가 전능하신 하느님의 분노를 진정시키기 위해 열절히 통회를 하며 울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몸이 몹시 상하게 될만큼 고행(편태)을 한 후 끝내는 혼수상태에 들고 말았습니다.

 이때 성모님께서 세 천사를 대동하시고 성인에게 나타나시어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도미니코, 너는 성삼위께서 이 세상을 다시 새롭게 하시고자 사용하시려는 무기가 어떤 것인지 아느냐?”

도미니코 성인은 “오! 나의 성모님, 어머니께서는 우리 구원의 중요한 도구로 항상 모시고 있는 당신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 다음으로 우리 구원의 중요한 도구이시니 저보다도 더욱 잘 알고 계십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성모님은 이렇게 응답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네가 영신적 전쟁에서 성을 무너뜨린 도구와 무기는 언제나 신약의 기초가 되는 ‘천사의 찬미가’였음을 알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네가 저 완고한 영혼들에게까지 도달하고 그들을 하느님께로 이끌어들여 승리하고 싶다면 나의 찬미가(묵주)를 전파하여라.”

성인은 이 말씀으로 위안을 받고 일어나 그 지역 사람들의 회개를 위하는 열정에 불타 곧바로 대성전으로 갔습니다. 그러자 즉시 보이지 않는 천사들이 종을 쳐서 사람들을 모이게 하였고 도미니코 성인은 그들에게 강론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강론을 막 시작하자 무서운 강풍이 불고 땅이 흔들리며 태양이 가리워져 어두워지고 천둥과 번개가 치므로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무서워 떨었습니다. 그때 아직 회개하지 않고 자기 생활을 고치지 않고 천주 성모의 보호를 찾지 않는 사람들에게 성모님의 팔이 하느님의 분노의 징벌을 불러내리는 모습이 세 번이나 완연히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거룩한 묵주기도의 새로운 신심이 퍼지고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원하셨습니다. 결국은 도미니코 성인의 기도로 폭풍을 잠재울 수 있었으며 성인도 강론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인은 강요당하듯이 열정적으로 거룩한 묵주기도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설명하게 되었던 것이며, 툴루스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묵주를 붙들고 지금까지 자기들의 잘못된 생활방식을 끊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그리스도교 생활을 따라가기 시작하였고 과거의 나쁜 생활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성부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지금 이 세상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살게 하시어

그들을 타락과 재앙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일찍이 마리아로 불리었던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여,

 저희의 변호자가 되어 주소서. 아멘.

 

 

성 루도비꼬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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