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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겁한 신앙인들(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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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속일수가 없군요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9-20 조회수553 추천수5 반대(0) 신고

오늘은 이 땅의 신앙의 선조들을 기리는 순교자 대축일이다.

복음이 전파되었던 초기시대에 수 없이 죽어간 순교자들!

 

성 테르툴리아누스 교부는

 

"순교자들의 피는 신앙의 씨앗"이라고 말했다.

 

이 땅에서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일일 것이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의 신앙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되는 또 한가지의 사실이 있다.

 

사실 오늘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신앙은

자신의 신앙을 위해 용감히 죽어간 이들의 영향도 있었겠으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목숨을 버리지 못하고 비굴하게(?) 살아남았던 이들이

후대에 전해준 신앙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늘 역사는 주인공에게 온갖 관심을 갖는 것이 사실이나

그 주인공 주변에서 말없이 사라져간 이들

그들이 있었기에 역사 안에서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들의 죽음을 전했던 비겁한(?) 신앙인들에게

차거운 비난이나 냉소보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함께 기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 모든 이들이 순교자일 것이다.

치명과 일상의 순교 모두를 포함한 그런 순교말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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