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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꽃힌 신부 ★ 제1부 21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리려면?(5) 성가를 많이 많이 사랑해야 한다
작성자김은경 쪽지 캡슐 작성일2021-03-25 조회수1,266 추천수1 반대(0) 신고

 

 

pp99-102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1부 거룩한 내맡김 영성
21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리려면?(5)
성가를 많이 많이 사랑해야 한다
2010. 01. 17.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분께 찬미와 영광을 돌려 드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성가’를 부르는 것이다.

성가는 ‘입’만이 아니라
‘마음’ ‘정성’을 다하여 즉, 자신의 전 존재를 다하여
하느님께 올려 드리는 기쁨에 찬 ‘환호’가 되어야 한다.

일상적이고 평범한 기쁨과 즐거움이 아니라
참으로 기뻐 날뛸 정도의 ‘엄청난 기쁨의 환호’가 되어야 한다.



성가는
하느님의 은혜와 그분의 아름답고 훌륭하심을 높이 기리어 드러내는
하느님을 향한 찬미讚美, 찬송讚頌, 찬양讚揚이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찬미’는 아름답고 훌륭한 것을 기리어 칭송함을,
‘찬송’은 아름답고 훌륭한 것을 기리고 찬양함을,
‘찬양’은 아름답고 훌륭함을 기리고 드러냄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자 사전을 보면
찬미, 찬송, 찬양의 ‘찬’은 ‘기릴 찬’이다.
‘찬’은 말씀 언 변에, 조개 패 발에, 나아갈 신이 합쳐진 글자이다.

무엇보다 나아갈 신 자가 재미있다.
‘먼저 선’이 한 개가 아니라 두 개가 합쳐진 글자이다.
하느님을 찬미, 찬송, 찬양한다는 것은 모든 것보다 앞서 행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뜻이 아니겠는가?

하느님보다 앞서는 것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
우상 숭배란 별것이 아니라
하느님보다 다른 것을 앞세우면 그것이 바로 우상 숭배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하고 넘어가자.
우리가 흔히 주님을 찬미하고 찬송하고 찬양한다는 말을 사용하지만,
과연 하느님을 찬미, 찬송, 찬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
어떤 사람일까?

아무나 하느님을 찬미, 찬송, 찬양한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느님을 찬미, 찬송, 찬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재물, 패貝)을 지니고
하느님 앞에 나아가(신兟)는 사람만이
하느님을 진실로 찬미, 찬송, 찬양한다고 말(언言)할 수 있다.


우리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 최선의 찬미, 찬송, 찬양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당신 스스로 우리 구원의 제물이 되어 주심에 감사드리는
‘감사의 제사’ 미사성제이다.

영육 간에 정성 어린 준비 없는 미사 참례는
참으로 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여튼 ‘찬미하다’라는 말은
라틴어로 ‘베네디체레benedicere(축복하다, 찬미하다, 거룩하다)’라고 하며,
‘찬송하다’라는 말은 ‘칸타레cantare(노래하다, 찬미하다, 찬송하다)’라고 하고,
‘찬양하다’라는 말은 ‘라우다레laudare(찬양하다, 칭송하다, 찬미하다)’라고 하는데,
‘찬미, 찬송, 찬양’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말이 바로 ‘유빌라레jubilare’이다.

‘유빌라레jubilare’를 라틴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소리쳐 부르다, 노래하다, 환희에 넘쳐 외치다, 환호하다, 기뻐 날뛰다’
라고 나온다.
유빌라레와 같은 뜻으로 ‘엑술타레exsultare(기뻐 날뛰다)’도 있다.

영어로는 ‘주빌라테jubilate(기뻐하다, 환호하다)’이다.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jubilate domino, omnis terra(시편 100,1)



하느님께 진실한 기쁨으로 찬양(환호)하는 것이 바로 ‘성가다.

그러나 ‘찬양(성가)’은 아무나 하나?
그렇지 않다. 찬양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올곧은 이들에게는 찬양이 어울린다.”(시편 33,1)

‘하느님의 뜻에 따라 올바로 살아가는 의로운 이들’만이
하느님을 합당하게 찬양(성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올바른 이들의 찬양을 하느님께서는 즐기시며 기뻐하시고, 
이를 받아들여 주신다.

아오스딩 성인
“당신의 목소리와 당신의 입과 당신의 마음으로 노래 불러라.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에서 그분의 찬양이 울려 퍼지게 하여라.
노래하는 당신 자신이 노래 불려야 하는 찬양 자체이다.
당신이 올바르게 살아간다면 당신 자신이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이다.”
라 했다.



참으로 성가(찬양, 기쁨의 환호) ‘기도 중의 기도’이다.
자신이 하느님 앞에 올바른 이로서
합당한 찬양(성가)을 올려 드린다면 말이다.

그대의 승용차 안을 거룩한 성가로 흘러넘치게 하시라!
자신의 집 안을 거룩한 성가로 흘러넘치게 하시라!
현대 문명(오디오, mp3, 휴대폰 등)도 최대한 이용하시라!

흘러넘치는 그 성가를 타고 ‘하느님의 사랑’이 나에게 다가오시리라!
나를 휘감아 나도 모르게 ‘하느님 뜻 안으로’ 나를 인도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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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욱 신부님의 책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책 구입 문의: '끊임없는 기도모임' 카페

http://cafe.daum.net/Praywithoutceasing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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