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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8.0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01 조회수471 추천수7 반대(0) 신고

 

2023년 8월 1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복음 마태 13,36-43

그때에 36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와,

“밭의 가라지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7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40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41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2010년 그룹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청소년을 위한

텔레비전 공익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는 여러분처럼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습니다.

버스 기사도 되고 싶었고,

매표소 직원도 되어 보고 싶었어요.

한때는 경찰관과 군인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하버드 대학 진학을 목표로

공부한 적도 있었죠.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그 어느 것 하나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절망하지 않았지요.

대신 꿈을 바꾸었죠.

심할 때는 일 년에 일곱,

여덟 번 꿈을 수정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꿈이 지닌 힘을

믿고 그것을 이룰 때까지

계속해서 도전하는 거예요.”

큰 공감을 가져오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윈의 말처럼,

꿈을 간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도중에 꿈이 변경되더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꿈을 아예 갖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해도 안 돼.

이것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편하고 쉬운 일만 할래.

다 귀찮아. 왜 내게는

갑부 부모님이 안 계실까?’ 등은

꿈이 꺾여 있는 말입니다.

이런 마음에는 ‘새로움’으로

나갈 동력이 전혀 없지요.

심지어 새로운 것을 보고도

전혀 새로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관심도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매번 새롭게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분입니다.

새롭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느끼려면 우리 역시 새로움을

받아들일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마음은 어디에서 시작할까요?

맞습니다. 나의 꿈에서 시작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새롭게

시작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복음 말씀을 통해서 깨닫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랑 그 자체이신 분이시죠.

그래서 우리 중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구원의 길에 들어서길 바라십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는 원수인 악마가

뿌리는 가라지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 악마의 유혹에 빠져서 주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이 있게 됩니다.‘

그 유혹에 넘어갔다고 주님께서

“너는 유혹에 넘어갔으니 이제 가라지다.

지금 당장 뽑아 버리겠다.”라고

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 종말이라는 수확 때까지

기다려주신다고 하십니다.

세상 종말이 언제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날이 반드시 온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빨리 회개해서

좋은 밀의 모습으로 살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받아들여서 새롭게

변화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새로움을 자기의 꿈에서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꿈은

하느님 나라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아름다운 질문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다운 대답을 얻는다.

(E.E. 커밍스)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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