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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봉헌 33일 -제 6 장 봉헌식 이후의 삶과 봉헌 갱신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11 조회수483 추천수5 반대(0) 신고
 

제 6 장 봉헌식 이후의 삶


2. 성경은 물론이고 성모님에 관한 신심서적을

  매일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갖는다.


TV를 비롯하여 라디오, 비디오, 각종 신문, 잡지 등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성서를 비롯한 영적 독서용 서적을 가까이 대하는 이는 그리 흔치 않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많은 이들이 현란한 매스미디어의 노예가 되다시피 거기에 하루 중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그런 만큼 매스미디어가 현대인들에게 주는 영향력 또한 상당하다.


하지만 성모님께 봉헌되고,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 봉헌된 이는 다른 무엇보다도 성경을 가까이하고 그 안에 제시된 구원의 길을 충실히 따라 걸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성서를 매일 꾸준하고 성실하게 읽고 그것을 자기 영혼을 위한 매일의 양식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증가시키고 신심에 도움을 주는 서적을 읽어나가는 것도 봉헌의 삶을 충실히 살아나가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읽어야 할 것은 루도비코 성인이 쓴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이다.

이 책은 성모님께 대한 가장 참된 신심으로서 봉헌의 필요성과 그 무한한 유익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으므로 봉헌한 이들에게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루도비코 성인의 저서인 '마리아의 비밀'을 비롯하여 '묵주기도의 비밀' 등도 다른 서적들에 우선하여 선택할 것을 권한다.


3. 매일 묵주기도를 드린다.


묵주기도는 가톨릭 교회 안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애용되고 있는 기도로서,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의 도움을 청하며 드리는 기도이다. 


이 기도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진대, 바오로 6세 교황은 묵주기도를 일컬어 "복음 전체의 요약"이며 "구원적인 강생에 집중하는 기도" 그리고 "성모송의 연속적인 기도는 그리스도께 대한 끝없는 찬미"(회칙 '마리아 공경' 중에서) 라고 칭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제자로서, 특히 마리아를 통하여 그리스도께 온전히 봉헌된 사람으로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묵주기도를 드림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어야 하고 의무여야 한다.

오히려 얼마나 사랑과 정성을 바쳐 드리느냐에 매달려야 할 것이다.


루도비코 성인은 이렇게 권하고 있다.  "매일 묵주기도를 드리되 시간이 있으면 매일 십오 단을 바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죽을 때, 나의 이 말을 믿은 그날을 축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예수와 마리아의 축복 안에 씨를 뿌려 놓으면 천국에서는 영원한 축복이 여러분들의 수확이 될 것이다"(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254항).


묵주기도는 인간의 영혼을 구하고 악의 세력을 쳐부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서 우리의 모든 간구를 성모님을 통하여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수단이 된다.



4. 첫토요일 신심을 비롯하여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신 것을 따른다.


성모님께서는 1917년의 파티마 발현 이후 당신의 "티없는 성심께 러시아를 봉헌할 것과 매달 첫토요일에 보속의 영성체를 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 1925년 12월 10일에 루치아 수녀(주, 파티마 발현의 목격자)에게 다시 오셨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첫토요일 신심을 요청하셨다.


"내 딸아, 가시에 둘러싸여 찔리고 있는 내 심장을 보아라.


은혜를 모르는 인류가 모욕과 망은으로 매순간마다 찌르고 있구나.  적어도 너만이라도 나를 위로하여라.  그리고 연이어지는 다섯 번의 첫토요일에, 내 성심을 거스른 죄를 보상하기 위한 지향으로 고해성사를 받고 영성체를 하며, 묵주기도 5단과 15분 동안 묵주기도의 열다섯 가지의 신비를 묵상하는 자에게는 죽음의 순간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돕겠다고 말하여라."


즉 첫토요일 신심이란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을 상해드린 자신의 죄와 인류의 죄를 보속하는 지향으로 매달 첫토요일마다

1) 미사 영성체를 하고  2) 고해성사를 받으며  3) 묵주기도 5단을 드리고 

4) 15분 동안 묵주기도의 열다섯 가지의 신비를 묵상하는 것을 말한다.


성모님께서는 이를 연이어지는 다섯 달 동안 계속한다면 죽음의 순간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성모님께서는 20세기의 벽두에 파티마에 발현하신 것을 시작으로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 외에도 세계의 수많은 지역에서 천상의 자애로운 모습으로, 우리의 어머니로 모습을 드러내시며 우리의 구원을 위한 길을 가르쳐주셨고 또한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셨다. 그런데 이 빈번한 발현을 통해 인류에게 요청하신 것은 다음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즉 묵주기도, 희생, 보속, 그리고 봉헌이다.


성모님의 가장 큰 안타까움은 인류가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 죄로 기울고 급기야 너무도 많은 영혼들이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지상에 사람으로 살아계실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성모님은 인류 구원 사업의 가장 적극적인 협력자로서 동참하고 계시는데 바로 여기에 당신께 봉헌된 자녀들도 참여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자녀로 봉헌된 이들은 그 어머니의 뜻을 따라 어머니의 간절하신 요청 또한 적극적으로 채워드려야 할 것이다.


 

5. 쎌기도에 참여한다.


쎌기도는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의 "기도하라, 희생하라, 봉헌하라"는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서 우리 자신의 성화와 아무도 기도해주지 않는 불쌍한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소그룹이 함께 모여 드리는 기도이다.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많이 희생하여라.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해 주는 사람이 없어 지옥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단다"(1917년 8월 15일).


성모님께서는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7년 포르투칼의 파티마에 여섯 번 발현하셔서 세상의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와 희생, 보속, 대신보속 그리고 당신의 티없는 성심께 대한 봉헌의 삶을 요청하셨다.

그리고 쎌기도는 20세기의 이 첫 발현에서 제시된 요청들을 받들어 자신과 이웃의 성화,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고 파티마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단 두세 사람이라도" 함께 모여 쎌기도서를 이용하여 제시된 양식대로 기도하면 되는데, 장소는 성당의 감실 앞이 가장 적당하며 사정에 따라서 가정에서 해도 된다.

일주일에 한 번을 원칙으로 하지만 사정상 이 주일에 한 번 할 수도 있으며 혹 개인적으로 매일 하면 더욱 좋다.


 

봉헌의 갱신


성모님께 봉헌하고 난 뒤 성모님과 관련된 축일이나 대축일에 그 봉헌을 갱신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그로써 봉헌의 삶을 다시 새롭게 할 수 있고 성모님과의 약속을 다시 상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봉헌을 갱신하기 위해서는 성모님의 축일을 앞두고 9일 기도를 드리면서 사랑과 정성으로 미리 준비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사정이 허락된다면 33일간의 준비를 다시 해보는 것은 더욱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혼자서 봉헌을 갱신하는 경우에는 그날 미사에 참여하여 영성체 후에 자신의 봉헌을 다시금 새롭게 하는 약속을 드리도록 한다.

봉헌문을 새로운 마음으로 작성해 보는 것도 좋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군대)에서는 일 년에 두 차례,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과 12월 8일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일일 피정을 가지면서 봉헌을 갱신하는 예식을 단체적으로 거행하고 있다.


다음의 축일과 대축일에 봉헌을 갱신할 경우에는 전대사를 얻을 수 있다.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레오 13세 인준)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이하는 비오 10세 인준)


 4월 28일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드 몽포르 사제 기념일


 5월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9월  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탄 축일


 9월 15일 통고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10월 7일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12월 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


12월 25일  예수 성탄 대축일


임종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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