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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강론] 연중 제 28주일 (원용훈신부님, 신은근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0 조회수470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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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연중 제 28주일    나눔 + 버림 = 영원한 생명


비밀이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 속에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한 가지 무엇', 오늘 복음 속 젊은이의 재물과 같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못하는 나의 자존심, 그래서 묻어 두고만 싶은 비밀과 같습니다. 버리기에는 아쉬움이 남아 간직하려다 보니 '늘어나는 재물'과 같습니다. 결국 포기 못한 채 끙끙 짊어지고 가는 삶이 애처롭게 보입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마르 10,21).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마르 10,25)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 그래서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돈이 많아서 베풀지 못하고 권력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사람들, 그것 때문에 마음이 변해가는 사람들…. 그들은 비록 그 돈으로, 그 권력으로, 크고 화려한 낙타를 살 수 있지만, 그러나 하늘나라의 바늘귀를 넓히지는 못할 것입니다.

누구나 있습니다. 부족한 점, 못난 점, 때로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들…. 오늘 주님 앞에선 우리들의 부끄러운 멍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얼마나 그것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지 반성해 볼 일입니다.

무엇이 우리들에게는 버리지 못하는 재물입니까? 무엇이 주님과 바꿀 수 없는 나의 자존심입니까? 그리고 무엇이 자유로움을 방해하는 감추어둔 '나의 비밀'입니까? 주님은 알고 계신데, 이미 다 알고 계신데, 무엇을 감추고 무엇을 고집할 수 있겠습니까?

부요하셨지만 가난하게 되신 분, 가난하게 되심으로써 우리를 부요하게 하신 분,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을 만큼 우리를 사랑하신 분, 우리도 그런 주님을 따라 나눔으로써 부요해지는, 버리고 떠남으로써 영원해지는 생명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때문이라면 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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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용훈 신부님 )



[10월 11일] 생명의 말씀 '복음'  
<마르 10,17-30>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복음 말씀은 재물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삶의 목적’이 되고 생명보다 소중한 것으로 여겨지는 재물입니다. 그런 재물을 많이 소유한 청년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제자로 부르시지만, 그는 머뭇거리다 포기합니다. 무엇이 그를 돌아서게 했겠습니까?

스승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 뒤에 오라는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단지 아까워서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그랬더라면 애초부터 제자가 될 생각을 안 했을 것입니다. 청년을 머뭇거리게 한 것은 재물에 대한 ‘그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는 재물의 위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어떤 힘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승님께서는 ‘그런 재물’을 없앤 뒤에 오라고 하십니다. 그는 실천할 수 없었습니다. 재물의 든든함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재물의 힘을 하느님의 힘보다 강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재물의 힘에 굴복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런 이들은 재산이 넘쳐나도 부족함을 떨치지 못합니다. 물질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만족을 깨달은 사람들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니, 어떤 경우에도 “돈이 최고다.”, “재물이 최고다.”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은 그렇게 말하더라도, 우리는 그 위에 스승님의 힘이 있음을 고백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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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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