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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72)< 나 단풍들어 부렀네... >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23 조회수521 추천수7 반대(0) 신고
 
 
 
< 나 단풍들어 부렀네 >

오메...나 단풍 들어 부렀네.
오메...나 단풍 들어 부렀네...
머리는 파 뿌리 단풍.
마음은 장미꽃 단풍...

글을 쓸땐 장도리 기도 단풍.
고치고 두드리고...
욕심나면 비어 버리고.
헐어버리기에 바쁘네.

가슴팍엔 추억꽃 피어나는
이쁜 ... 단풍 들어 버렸네.
단풍으로 살 날도 머잖았는지...
떨어지는 낙엽보고 눈물이 핑 도네...

그래도 아직은 아니어야 하며
낙엽을 냅다 차 버렸네...
아이구 발 아퍼...
낙엽만 보이고 돌은 안 보였네...

아니... 단풍도 보았으면
낙엽소리도 듣고...돌도 보면서
깨어 살으라는 주님 말씀도
잘 들으며 살아야 쓴디...

아무튼 나 단풍 들어 부렀네.
진짜로  나 단풍 들어 부렀네..
갈길은 아직 먼디...
갈길은 아직 먼것 같은디...

벌써 단풍 들면 어쩐당가요?
벌써 단풍 들면 어쩐당가요?
내 마음은 아직 연두빛이고.
내 가슴은 아직은 초록빛인디.

아직 코발트색 소녀가슴에
단풍물 들어 버리면 어쩐당가요?
내 꿈은 이제사 속이 차서 피우려 하는디...
그동안 어디로 도망간  내 청춘은...

빌려주지도 않았는디...
이제 어디서 어떻게 찾어야 쓴다요?
내가 이제 지금...시방...
더 잘 살아야 할 의미는 무엇인가요?

한 송이 단풍도 아름다움 피어낸 꽃이거든...
그 고통속에 정화된 백합되게 하시고.
낙엽 바람에  흔들리는 
가련한 숨 벅찬 기도소리는.
구원의 장미꽃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내 단풍들어  갈길 바쁘니...
흐른 눈물 닦을 시간도 없소.
주님... 저 단풍 낙엽되어  떨어지기전에
내 할일 마무리 잘 하도록 시방도 지혜 주소서~

정리된 모습.. 준비된 꿈...
아직은 더 잘 살아야 하는 의미 찾아
이 기쁘고 평화스런 행복한 길에서
잠시라도 길 잃지 않도록...

 복된 믿음으로 꽃핀
귀한 자유 억압 당하지 않도록 
살아 숨쉬는 그 날까지는...
당당하게 사랑받고..정직하게 사랑하게 하소서~

내가 나를 사랑받게 하시고.
내가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고..
말씀이신 복된 평화 주신 분을...
영원히 영원히 찬미하게 하소서~
 
+아멘+
 
 
  ***찬미 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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