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4월13일 야곱의 우물-요한 3,7ㄱ.8-15 묵상/ 새로운 시작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3 조회수470 추천수6 반대(0) 신고
새로운 시작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7“‘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8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9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 하자,
 
10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 11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
 
13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 안에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죽음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넘어가는 관문, 바로 육적인 차원에서 영적인 차원으로 넘어가는 신비의 문입니다. 우리는 죽음 너머 영원한 생명을 믿고 희망합니다. 그러나 현세를 사는 우리에게 죽음은 낯선 체험입니다. 실제로 죽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영성생활을 한다는 것은 삶 안에서 죽음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생활입니다. 바로 죽음 너머 영원한 생명을 현세에 앞당겨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의 신비를 몸소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세 안에서 죽음 체험을 하면서, 그리스도를 입고 거듭나 영적 차원에서 하느님의 평화를 누리고 하느님의 생명을 살아갑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의 상태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다른 생명의 세계로 넘어가십니다. 그리스도 부활의 삶은 하느님과 온전히 일치된 삶이며, 하느님의 생명을 몸소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 정향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십자가 예수님 바라보면서 지금 내 삶의 의미를 알아듣고 삶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세례를 통해 예수님의 이름과 성령으로 거듭나 이전의 나, 육적인 나는 죽고 하느님의 자녀로서 거듭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세 안에서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전진 신부(예수고난회)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