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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시 오늘이다 ....... [김상조 신부님]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22 조회수506 추천수6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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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도둑이 언제 올지 모르듯이 하느님나라도 언제 올지 모르니 깨어있으라는 말씀을
12제자에게는 해당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고 던진 질문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질문을 던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12제자는 예수님의 특별한 총애를 받고 있으니
그날이 와도 문제될 것이 없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고 있는 말이다.
과연 그럴까?
예수님은
“걱정마라, 너희는 내가 특별히 아끼는 사람이니
마지막날이 와도 아무 일이 없을 것이다”하지 않았다.
대신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고 대답해 주셨다.
각자가 무슨 일을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막중한 임무를 맡았으면 그만큼 책임도 큰 것이다.
그러니 교회에서 어떤 직분을 맡고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느냐는 중요치 않다.
오직 그 일을 얼마나 충실히 잘 수행하느냐가 중요하다.
주인이 돌아올 때 각자 종들이 하고 있는 일들이 그것을 결정한다.
방탕하게 놀던 종은 응분의 댓가를 받을 것이고
충실한 종은 더 큰 재산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 각자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 날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말은...
....
결국 그날이 바로 오늘이라는 말씀이다.
“마지막 날이 언제입니까?”라는 물음에
예수님은 “바로 오늘이다.”라는 대답을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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