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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29주 화요일-평화를 생각하며
작성자한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21 조회수509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8.10.21
 
 
 *******************                오늘의 묵상                    *******************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시어,
멀리 있던 여러분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시고,
가까이 있던 이들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통하여 우리 양쪽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평화를 생각합니다.
평화를 생각하며 평화를 깨뜨리는 것들을 생각합니다.

다른 종교.
다른 이념.
다른 체제.
다른 민족.
다른 지방.
다른 주장.
다른 생각.
다른 성격.

다름으로 인해 하나 되지 못합니다.
다름으로 인해 다툽니다.
다름으로 인해 갈라집니다.

다르면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름을 미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 봐야 합니다.
다르기에 하나 될 수 없고
다르기에 사랑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지 않기에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사랑하지 않기에 다름을 미워하는 것이고
그래서 하나 되지 못하고 다투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나와 다른 것을 틀렸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정말로 틀린 경우도 있지만
나와 다른 것 자체로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틀렸으니 고칠 것을 요구하고
그래서 다툽니다.

바오로 사도는 오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평화라고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을 가르는 적개심을 허무셨다고 얘기합니다.
즉,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 하나가 된다고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유다인이나 이민족을 가리지 않고 당신의 몸을 주심으로
둘을 하나로 만드시고 적개심을 허무셨다고 얘기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때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니고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 한 가족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고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을 믿지 않을 때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한낱 유다인 예수에 불과하고
우리의 평화가 되실 수 없습니다.
 
 
                       -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작은 형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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