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당당한 패자과 부끄러운 승자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08-29 조회수470 추천수0 반대(0) 신고

성 요한 세례자의 이야기

 

                        매일 미사 책에서. . .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참된 것을 말할 줄 아는 용기있는 행동을 바라시는

하느님의 이야기 입니다.

 

1) 오늘 이야기의 개요

 

"여자에게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마태11,11)

 

요한 세례자는 예수님에 앞서서 그분의 길을 닦고

준비한 위대한 예언자이다.

 

이러한 성인은 헤로데 임금의 불륜을 책망하다가

헤로데의 아내 헤로디아의 간계로 순교하였다."(마르6,17-29 참조)

 

2) 우리의 기도

 

진리와 정의를 위하여 순교한 것처럼

저희도 세상의 나쁜 것만을 쫓지말고 옳은 일을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요한을 본받아 끝까지 주님의 진리를 믿고 증언하게

하소서!

 

3) 오늘 이야기의 핵심

 

요한 세례자는 헤로데 임금이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와 혼인한

사실에 대해 간언하다가 감옥에 갇힌다.

 

그리고 헤로데의 생일잔치 때 헤로디아의 간계로

요한이 목숨을 잃는다.

 

이야기의 줄거리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새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그래서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

 

소녀가 나가서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하자

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하고 일렀다.

 

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하고 청하였다.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4) 오늘의 묵상

 

요한은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에 앞서 그분의 길을 닦으며

준비한 선구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회개를 촉구하면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는 들꿀과 메뚜기를 먹으면서 광야에서

살아가는 사람이었고, 그만큼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만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헤로데는 그 반대입니다.

그는 교활하고 야심 많은 통치자로, 동생의 아내를 차지한 탐욕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요한이  정의를 대변하는 사람이라면, 헤로데는 불의를 대변하는 자이며,

요한이 하느님의 진리를 세상에 전하는 사람이라면, 헤로데는 거짓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는 자입니다.

 

요한이 수난을 당하는 사람이라면, 헤로데는 폭력을 행사하는 자입니다.

결국 요한은 자신의 의로움으로 말미암아 불의한 헤로데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저는 이 두 사람을 두고

"당당한 패자"와 "부끄러운 승자"라 부르고 싶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당당한 패자"입니까, 아니면 "부끄러운 승자'입니까?

 

                    매일 미사책에서. . . .

 

 오늘의 묵상 : 성서와 함께. . . .

 

우리는 참된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 것이며,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성경은 무엇이고, 성령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우리가 믿고 따르면서 실천하여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세상을

천국처럼 알고 살 수 있은 것입니다.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2티모3,16)

 

"성령"은?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요한14,17)

 

성렬의 불이 우리 마음 속에서 활활 타오를 때

우리는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으면서 요한이 한 것처럼

"당당한 패자"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들이 누리는 가장 최고의 날입니다.

 

영적 삶의 활력소인 성령의 불길이

내 마음 속에서 활활 타 올라 거침 없이

주님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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