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리스도와 완전한 결합 [하느님께 자헌, 믿음의 순종]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22 조회수506 추천수3 반대(0) 신고
.....................................................................................................................................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루카 1, 45) 이 말은 "은총이 가득하신 이" 라는 천사의 인사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둘 다 마리아론의 본질적인 내용, 곧 '믿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신비 안에 참으로 현존하게 된 마리아에 대한 진리를 드러내 줍니다. 은총이 가득하다는 천사의 말은 바로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의미입니다. 공의회는 "계시하시는 하느님께 '믿음의 순종'을 드러내야 한다. 이로써 인간은 ... 자기를 온전히 그분께 자유로이 맡기는 것이다" 하고 가르칩니다. [ 게시자 : 자유로이 맡기는 것 = 자헌, 곧 "계시하시는 하느님께 믿음의 순종"이 자헌이다. 그들은 누구에게 참으로 '자헌'해야 하는지 그 본질을 분별하지 못한다 ]
 
마리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통하여 말씀하신 분(하느님)께 "믿음의 순종"을 드러내시면서 "지성과 의지의 완전한 순종"으로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셨습니다. ... 이 신앙의 응답은 '선행되어야 하는 하느님의 도움의 은총'에 완전히 협력하고, 또 "당신(하느님)의 은총으로 항구히 신앙을 완성시켜 주시는" 성령의 활동에 대한 완전한 개방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 게시자 : 천사가 자기에게 와서 말하는 신비적인 환시 같은 것은 원하고 바라지만, 천사보다도 더 지극히 높으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복음)은 믿지 못하는 갈라진 마음(의심)의 영혼들이 특히 '그' 주위에 많이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는 성령의 활동과 생명의 충만함이 있다' ]
 
천사가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하고 알려 준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은 마리아 자신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알림을 받아들이심으로써 마리아께서는 "주님의 어머니"가 되셨으며 강생의 거룩한 신비는 마리아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예정된 어머니의 동의가 강생에 앞서 이루어지기를 바라셨다" (교회 헌장 56항) [ 게시자 : 자헌 = 계시하시는 하느님께 믿음의 순종을 드러내야 한다. 그러나 더러는 마리아께서 허락(승락)하지 않았으면 구원이 올 수 없었다라고 단정내린다. 그리스도의 예정된 어머니의 '자헌'(동의) 보다도 하느님께 대한 마리아의 '승락'을 더 높이 치장한다 ]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마리아의 이 순종은 인간적 차원에서 하느님 신비의 성취를 위하여 결정적인 것이었고 ... 강생의 신비는 마리아께서 당신의 순종을 말씀하셨을 때 이루어졌습니다. [ 게시자 : 모범으로서의 '자헌'이 중요한가? 아니면 치장해 대는 '승락'이 중요한가? ] 마리아께서는 믿음으로 이러한 순종을 하셨습니다. 신앙 안에서 마리아께서는 자신을 무조건 하느님께 내맡기셨으며 "주님의 종으로서 당신 아드님의 인격과 활동에 자신을 온전히 바치셨습니다"
 
주님 탄생 예고는 그리스도를 기다리시는 마리아의 믿음의 정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느님을 향한 그분의 모든 여정', 그분의 모든 신앙의 순례가 시작되는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이 길에서 ... 말씀에 대하여 고백하신 '순종'이 완성될 것입니다. ... 아브라함의 믿음과 놀라운 유사성을 보여 줍니다. ... 믿는다는 것은 ...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의 진리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 게시자 : 남들이 말하는 '거짓된 메세지' 따위는 에덴의 하와처럼 '뱀의 말'(메세지)를 수용(허용)하는 것에는 매우 재빠르지만 그리스도의 말씀, 복음 진리에는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이 아주 더디기만 하다 ] 
 
마리아께서는 ... 희미한 믿음의 빛 안에서 하느님의 알아내기 어려운 길과 헤아리기 어려운 판단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 게시자 : 하느님께 자헌 = 하느님 말씀에 대한 믿음의 순종 ] ... 마리아께서는 '메시아 왕'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셨을 것임에도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첫 순간부터 마리아께서는 무엇보다 '믿음의 순종'을 고백하셨으며 ... 자신을 내맡기셨던 것입니다. [ 게시자 : 보편적인 마리아의 모습, 편협적인 마리아의 모습을 그리스도의 복음 (하느님의 진리) 안에서 달리 그려내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시메온의 예고는 ... 마리아께서 고통 받으시는 구세주 [ 게시자 :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사랑 때문에 도리어 고통을 겪으셔야 했던 그리스도 ] 곁에서 함께 고통 속에 믿음의 순종으로 사셔야 할 것이라는 점과 마리아 어머니의 역할은 신비스럽고 비참할 것이라는 점을 밝혀 줍니다. [ 게시자 : 성모신심은 이같은 '그리스도 사랑의 실천'에 따르는 고난이라 할 수 있고 마리아께 온갖 거짓말(개념)로써 치장해 내는 것이 아니다 ]
 
마리아께서는 날마다 믿음을 따라 사시고 ... 믿음이야말로 하느님의 신비와 접촉하는 것이므로 ... 어느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게 될 그 '작은 이들' 가운데에 첫째이십니다. ... 아버지께서 '아들을 드러내 보여 주시려고 뽑으신 ' 첫 사람이십니다. ... 마리아께서는 오로지 믿음 안에서 믿음을 통해서만 당신 아드님에 대한 진리를 접하시는 것입니다. [ 게시자 : 여러 다른 사람들의 말들에 현혹되지 않고 믿음으로 오로지 진리(말씀)에만  접하셨다 ]
 
마리아께서는 '믿으신 분' 이시기 때문에 복되십니다. ... 자신이 들은 바를 명심하면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신앙을 자기 안에 품게 되십니다. [ 게시자 : 오늘날에는 거짓 메세지를 자기 안에 품는 것을 목숨으로 삼지만 마리아께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마리아 자신 안에 새겨 두심으로써 '새로운' 신앙을 품게 된 것이다 ] 이것이 새 계약의 시작이고 기쁜 소식인 복음의 시작입니다. [ 게시자 : 참된 성모신심 안에는 그리스도 외에 '다른 복음'이란 없는 것이다 ] ... 당신 아드님의 신비와 친교를 이루며 살아 가시고 ... 오로지 믿음을 통해서만 이 내밀한 신비 안에서 사셨던 것입니다.  
 
이 행복은 ... 십자가 아래에 서 계실 때 "... 사랑으로 일치하시어 아드님의 희생제사에 어머니의 마음으로 당신을 결합시키셨습니다." (교회 헌장 58항) ... '하느님의 헤아리기 어려운 판단' 앞에서 마리아께서 보여주신 신앙의 순종이야말로 ... 서슴없이 완전하게 "자기를 그분께 맡기셨습니다." (계시 헌장 5항) ... 이러한 믿음을 통하여 마리아께서는 자신을 온전히 비우신 그리스도와 완전하게 결합되십니다.  (믿음으로 자기 비움) ... 그리스도의 신비를 통하여 마리아께서도 인류 안에 현존하고 계십니다.
 
 
 
 
< 출처 : 교황 요한바오로 2세 문헌, '구세주의 어머니' ㅡ '행복하십니다. 믿으신 분' 편 >
 
 
 
*** 다음 차례는 '이 분이 네 어머니이시다' 편 입니다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