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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정은 내가 한다 ....... [김상조 신부님]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10 조회수731 추천수9 반대(0) 신고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여기서 힘센 자는 마귀, 곧 사탄이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
지금 이 세상을 지배하고 점령하고 있는 것은 불행?하게도
예수님이 아니라 사탄이라는 사실 말이다.
더 힘센 자, 곧 예수님이 손가락으로 이 사탄을 쫓아내면
하느님 나라가 건설되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이렇게 사탄 혹은 예수님이
활동하는 무대가 바로 우리들이란 사실이다.
우리가 막으면 활동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이 오늘 우리에게 한 가지 알려주신 비밀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커다란 세상을 우리가 지배할 수는 없지만
다른 누가 지배하게 할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사탄이 지배하게 할 수도 있고
예수님이 지배하게 할 수도 있는 열쇠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정말 그런 것 같다.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 …
다시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우리 속에 있던 더러운 영이 쫓겨나는 때는
더 힘센 분, 곧 예수님이 우리 안에서 활동할 때다.
그것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다.
우리가 세례 받기를 원할 때 그 때
결정적으로 사탄이 우리안에서 쫓겨난다.
예수님이 더 힘센 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은총을 잃을 수 있다.
미사에 빠지고
성사를 피하고
성경을 피하고
교회활동을 피하고 하는 사이에
다시 사탄이 우리를 지배하게 자리를 내 놓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매 순간마다 분명하게 결정해야 한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예수님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사탄의 편에 설 것인지,
결정은 수시로 내려지고 있다.
선교운동에 동참하거나 회피하면서,
레지오 모임에 출석하거나 결석하면서,
성경말씀을 읽거나 펼쳐보지도 않으면서
매 순간 나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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