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의 빛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12 조회수617 추천수6 반대(0) 신고
      말의 빛 - 이해인 쓰면 쓸수록 정드는 오래 된 말 닦을수록 빛을 내며 자라는 고운 우리 말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 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 없는 청청한 소나무 빛 나를 키우려고 내가 싱그러워지는 빛 ‘용서하세요’라는 말은 부끄러워 스러지는 겸허한 반딧불 빛 나를 비우려고 내가 작아지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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