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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주기도는....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11 조회수869 추천수4 반대(0) 신고
 

 

 

 

 

 묵주기도는....

 
 
    벤손 몬시놀이 쓴 소설에 묵주기도에 대한 다음과 같은 짧은 이야기다 있습니다
 
 
    연로한 마가레트 수녀가 개신교 신자인 이사벨에게 묵주기도에 대해 설명하자, 소녀 이사벨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기도가 무슨 소용이 있어요?"
 
  마가레트 수녀는 잠시 잠잠히 있다가 이렇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지난주에 나는 마르틴 부인이 자신의 어린 딸을 무릎에 앉히 놓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 딸은 자기 팔로 어머니의 목을 감고이리저리 흔들면서 '엄마, 엄마'락 부르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사벨은 그 말을 가만히 듣고 있다가 "그 아이는 아직 어리잖아요!"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러자 마가레트 수녀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면서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루카 18,17)라고 하셨어요, 이사벨, 우리도 하느님과 성모님 대전에서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요, '마리아! 마리아!' 라고 자주 부르며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성모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최상의 방법이 아니겠어요? 묵주는 성모님의 허리띠와 같아서 그분은 당신의 자녀인 우리가 그 띠를 자주 만지며 어머니께 속삭이길 좋아하셔요,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 성모님은 사랑하는 아기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주셔요,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위업을 하나씩 보게 되고, 그 모습을 생각하면서 또다시 시작합니다. 이것이 묵주기도가 갖는 의미이고 중요성이에요."
 
 
     묵주기도로 많은 은총을 입은 사람들은 그 기도를 다음과 같이 이해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사랑에 가득 찬 마음으로 성모님 곁에 앉아 있습니다. 또한 성모님께 사랑스런 말을 속사이면서 성모님께서 보여 주시는 그 신비들의 놀라운 장면을 응시하며 언제나 새롭고 아름다운 그 정경들을 바라봅니다. 어린이와 같이 마음으로 그것을 보고 있노라면 자꾸만 다시 보고 싶어 되풀이하게 됩니다.
    이 조그만 책에 담겨 있는 기도를 드릴 때는 매 단을 시작할 때마다 그 정경들을 단순하고 뚜렷하게 마음속에 새겨 두어야 합니다. 이는 아름답고 흥미있는 그 내용을 잊고 지나갈까 봐 깨우쳐 주기 위해 우리 곁에 서 있는 안내자와 같습니다. 그리고 그 정경을 보고 더 많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그 신비가 암시하고 있는 은총을 청애야 합니다. 이것이 묵주기도를 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이 작은 책에서 설명하는 묵주기도 신심을 더욱 깊고 넓게 실천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즉 자주 영성체하고 덕행을 실천하며 묵주기도로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이를 충실히 실천하는 사람의 청을 틀림없이 들어주시게 되며 그는 결국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레이몬드 P.로렌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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