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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야를 성공적으로 헤쳐가는 방법.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11 조회수612 추천수2 반대(0) 신고
 

광야를 성공적으로 헤쳐 가는 방법.


1) 광야에 서 있는 사람은 자신이 신앙의 학교에

들어와 있다는 자각을 가져야 한다.


야곱의 후손들이 광야에서 자기들의 정체성을

깨달으면서 하느님의 백성으로 양성되는 교육을

받았듯이, 우리도 광야에서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 위한 양성교육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광야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고통과 시련 그리고 많은

아픔과 눈물은 마치 어린아이가 학교에서 국어*산수*자연

등을 배우는 것과 유사하다.


광야가 주는 고통과 시련은 한 인간이 자기 발로 서기

위한, 그리고 하늘과 진리를 섬기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2) 광야는 신앙의 학교이다. 이 신앙의 학교에서 우리는

순종하여야 한다. 마치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는 학생처럼

하느님의 가르침에 순종하여야 한다. 나에게 좋은 것만을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이심을 굳게 믿으면서 인내 하여야 한다.

나를 양성시키시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기고 순종하고

인내해야 한다.


3) 그래도 견디기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느님은 결코 우리가 견딜 수 없는 시련을 겪도록 내버려

두는 분이 아니심을 믿어야 한다. 그 분은 우리가 견딜 만큼만

시련을 허락하신다. 우리가 겪는 광야의 시련이 초대교회의 순교

성인들의 시련만큼 모질다고 생각지는 말자.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을 시험하셨듯이 지금 우리를 시험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냥 보복을 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께 가까운 이들을 깨우쳐 주시려고 채찍질을 하시는

것입니다.”(유딧 8, 25-27)
                               송 봉 모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창세기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창조사업을 계속하시면서 엿샛날에는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고 마음으로 다짐하시면서,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 하여라  그리고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 이제 내가 온 땅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는 온갖 푸른 풀을 양식으로 준다.”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주 하느님께서는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의 생명체가 되었다. 그리고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

그래서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게 하시어 그를 잠들게 하신

다음, 그의 갈빗대를 빼내시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셨다.


주 하느님께서 사람에게서 빼내신 갈빗대로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사람에게

데려오시자, 사람이 이렇게 부르짖었다.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기를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하셨지만 여자가 뱀의 유혹에 꼬여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웠기에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이로 말미암아 주 하느님께서는 여자에게 이르시기를

“나는 네가 임신하여 커다란 고통을 겪게 하리라. 너는 괴로움 속에서 자식들을

낳으리라. 그리고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라.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사람이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 하여 카인과 아벨을 얻었다.

아벨은 양치기가 되었고 카인은 땅을 부치는 농부가 되었다. 세월이 흐른 뒤에

카인은 땅의 소출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아벨은 양떼 가운데 맏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 이때 하느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카인과 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다. 이로 말미암아 질투심이 일어 아우 아벨을 들에 끌고 나가 카인이

그를 죽였다. 이때부터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악하기만 한 것을

보시고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주님께서는 마음 아파하셨다.


‘사람의 마음은 어려서부터 악한 뜻을 품기 마련이로 구나’하시면서 내가 그것들을

만드신 것이 후회스럽구나!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의 눈에 들었다.(창세 1,28-8,21)


사람이 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어떤 공로를 세웠기 때문에 생명을 얻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순명이라는 단어의 뜻을 깊이 생각하면서 세상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면서 주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어떤 반항이나 불평을 할 수 없으므로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옹기장이 마음대로 옹기를 만들 듯이 하느님 마음대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재능이 좋은 사람, 재능이 없는 사람, 얼굴이 잘난 사람, 얼굴이 못생긴 사람,

그 어떤 모습으로든지 우리 마음대로 되고 싶어서 나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에게 그에게 맞는 재능을 한가지씩은 다 각기 다르게

주셨기에 이 어려운 광야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이 광야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통한 영원한 세상을 얻기 위한

‘광야라고 하는 신앙 학교’에 들어섰다고 생각하면 우리들이 겪는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즐기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이 세상의 모든 것,

어느 하나라도 우연히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셨기에 이 세상에 존재합니다.


사탄의 유혹도 어찌 보면 우리들이 견디며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워주시는 하느님의 또 다른 사랑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척박한 땅, 광야의 어려운 삶에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불멸의 진리인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이 세상을 살게 하소서!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라.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우리도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면서

이웃에게 좀 더 너그럽게 그리고 이해하면서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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