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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유혹은 끊임없이 우리를 덮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08 조회수595 추천수4 반대(0) 신고
 

유혹은 끊임없이 우리를 덮친다.

(광야는 유혹의 장소)


하느님 편에서 볼 때 광야는 인간을 단련시키는

시험의 장소이지만, 어둠의 세력 편에서 볼 때는

유혹의 장소이다.


사탄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갖고 있는 세 가지

욕망으로 유혹한다.

인간이 본능적으로 갖고 있는 욕망이란,

첫째, 내 지붕, 내 울타리를 갖는 것,

둘째,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

셋째, 사람들이 나만을 쳐다보는 것,

      내가 중심인물 되는 것이다.

      곧 부와 명예와 권세이다.

내 지붕, 내 울타리를 갖는 것은 내 소유물을

늘리려는 욕망이요, 내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여서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인간은 높은 자리에 앉으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사람들이 나만을 쳐다보는 것,

곧 내가 중심인물이 된다는 것은 권세를 누리고

싶어 하는 욕망이다.


주님은 광야에서

어둠의 세력이 유혹하는

이 세상의 부와 명예, 권세에 의존해서

복음운동을 하기보다는, 하느님 .뜻에다 우선순위를

두면서 복음운동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내 지붕 갖기를 포기하고 머리 둘 곳도 없는

빈손의 나그네가 되어 살기로 결심한다.


내 하고픈 대로 하기보다는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느님 뜻에 따라 살기로 결심한다.


또 나만을 사람들이 우러러보도록 하기보다는

하느님만이 당신 복음운동의 중심이 되도록 결심한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하느님 아버지 뜻에 따라 맨손으로 뛰겠다는 것이다.


빵을 움켜쥘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 말씀을 품을 것인가?

내 하고픈 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 원의에 따라 살 것인가?

내가 중심이 되어 살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께 중심자리를 내어드릴

것인가? 우리가 전자를 택한다면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광야인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위의 세 가지 범주의 유혹들을

수도 없이 받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유혹들을 물리칠 것인가?


주님께서는 자기 수양이나 자기 극기로써가 아니라

하느님 말씀에 의지해서 그 유혹들을 극복하였다.

“사람은 빵으로만 살지 못하리라.”(신명 8, 3)

“너희 하느님이신 주님께 엎드려 절하고 오직 그분만을 섬겨라.”(신명 6,11)

“너희 하느님이신 주님을 떠보지 말라.”(신명 6,16)


우리도 광야에서 유혹받을 때 성경말씀에 의지하여 유혹들을

분별해 내고 극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송 봉 모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란 결국 소유욕과 자유의지 그리고 이기적인 자아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인간에게서 이 세 가지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고 지나가듯이 어렵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이야 신성을 지니셨기 때문에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이시라면

그 어떤 일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이 세 가지 기본적인 유혹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은

우리가 항상 기도하듯이 다음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유혹에 대비해야 합니다.

“사람은 빵으로만 살지 못하리라.”(신명 8, 3)

“너희 하느님이신 주님께 엎드려 절하고 오직 그분만을 섬겨라.”(신명 6,11)

“너희 하느님이신 주님을 떠보지 말라.”(신명 6,16)


유혹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시도 때도 분간하지 않고 밀려오기 때문에

우리는 이 세 가지 답을 마음속에 품고 우리도 끊임없이 되 뇌이면서 유혹에

맞서야 하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빵을 움켜쥘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 말씀을 품을 것인가?

내 하고픈 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 원의에 따라 살 것인가?

내가 중심이 되어 살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께 중심자리를 내어드릴

것인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면서 마음에 평화로움을 주고

따사로운 햇살이 비춰오는 곳으로 자유롭게 살아갈 때 진정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이 지상의 삶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는 곳이며,

바닷가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듯이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오는 고통을

즐기면서 고통을 헤쳐 나가라고하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통이라고 하는 시험을 거쳐야

부활의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 지상에서는 예수님이 지고 가셨던 십자가를

우리도 지고 가면서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은 영광과 찬미를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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