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숭배 금지령.(판관2,11)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해내시고 그들과
사랑의 계약을 맺으시면서,
으뜸가는 계명으로 주신 우상숭배 금지명령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기 전에
여러 차례 반복하여 강조된다.
‘우상’이란 자신들이 섬기는 신을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 놓고 그 앞에 제물을 바치고 예배를 드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스라엘을 둘어싼 근동지방민족들은 여러 신을
섬겼는데 각각의 신들은 전쟁, 바람, 비, 병, 자녀출산,
농사 등 독특한 기능을 맡아 주제하고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믿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신을 찾고 그 앞에
예물을 드리고 소원을 빌고 사제들은 거기에 맞는 경문을
외웠다.
성경은 이와는 아주 다른 태도를 요구한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6,33)
이처럼 예수님은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보다 하느님께서 더 잘 알고 계시다는 뜻이다.
하느님은 우리의 소원을 결코 무시하는 분이 아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소원을 단지 듣는 분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께 의탁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소원을 일으켜 주시고
그것을 이룰 힘도 주시는 분이다.”(필리2,13)
참고한 글 “거룩하신 하느님, 질투하시는 하느님”
김 종 수 신부님의 성경묵상.
(대전 가톨릭대 성서학 교수)
이 글에 대한 묵상과 성경말씀.
성경에서 우상의 개요를 살펴 보았습니다.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로 물속에 있는 것이든 그
모습을 본뜬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너는 그것들에게 경배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주 너의 하느님인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
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푼다."(탈출20,1-6)
"너희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거나, 신상이나 기념
기둥을 세워서는 안 된다. 또 조각한 돌을 나의 땅에
놓고 그것에 절해서도 안 된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
이다."(레위26,1)
우상을 숭배하면,
후손까지 벌을 받을 것이요, 고통을 받을 것이요,
불행질 것이다.
"불행하여라, 나무에게 '깨어나십시오.'하고,
말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십시오.'하는 자!
그것이 가르칠 수 있느냐?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일 뿐
그 안에 숨결이라고는 전혀 없다."(하바2,19)
"생명이 없는 것들에 희망을 거는 자들도 불쌍하다.
그들은 사람 손으로 만들어진 것들, 솜씨 좋게 다듬어진
동물들의 상, 쓸모없는 돌을 신이라고 부른다."(지헤13,10)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오늘 저희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가 오로지 지존하신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이 되도록 빌어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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