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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리학으로 말하는 탈출기 - 분노 10,1~20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6-21 조회수466 추천수2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말하는 탈출기/ 도반 홍성남 신부 

 

분노
 

 

10,1~20 
                                여덟째 재앙 : 메뚜기 소동

파라오가 모세의 제안한 조건을 거절한다.
메뚜기 떼가 모든 것을 다 먹어치우게 한다.
이렇게 메뚜기 같이 모든 것을 다 먹어치우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 분노가 있다.

분노의 특징은 그 주변의 모든 좋은 것을 다 먹어치우는 것이다.
분노를 가진 사람들은 팔딱팔딱 뛰면서 산다.
분노와 메뚜기와 유사점이 많다.

하느님께서 이집트사람들이 분노발작증에 걸리게 하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마음 안에 분노가 있다.
분노는 분뇨와 같다.
사람의 체내에 배설물이 없을 수 없는 것처럼 배설물이 다 나가면 탈진했다고 한다.

적당량의 배설물을 가지고 사는 것처럼
사람마음 안에는 일정량의 분노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너무 많을 때가 곤란한 것이다.


내 마음 안에 분노가 얼마나 있는지 자가진단 해보십시오.
아래질문에 해당되는 답이 10개 이상이면 심한 분노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1)어떤 일을 할 때에 제시간에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끈다.
2)누가 나에게 일을 부탁하면 협조를 잘 안 해준다.
3)유머를 쓸 때나 남들을 웃기는데 가학적이거나 신랄하거나 역설적인 유머를 주로 쓴다.
4)대화할 때 무례하게 얘기하거나 빈정거리거나 냉소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다.
5)한숨을 자주 푹푹 내쉰다.

 

11)옛날에 한 일에 느꼈던 것에 지루함을 느끼고 흥미를 잃어버린다.
12)움직임이기 싫고 귀찮고 느리다.
13)사소한 일에 과도하게 짜증이 난다.
14)도피수단으로 평소보다 잠이 늘어난다.
15)부적절한 시간에 졸음이 오는 것을 느낀다.

 
16)관절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
17)우울감이 자주 느껴진다.
18)과로하면 과잉 섭취하는 경향이 강하다.
19)스트레스성 신체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복부통증, 목 부위통증, 안면 근육경련, 발동작경련, 습관적으로 위궤양, 막연한 통증 등

분노가 왜 생기는가?

사람마다 중요감이 있다.
존 듀이는 인간은 누구나 다 자기가 중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다고 한다.
위대해지려는 욕망이 있다는 것이다.

윌리암 제임스(William James)는 사람의 성에 가장 심한 갈망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는 욕망이라고 했다.
나에게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느냐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알아주지 못할 때 중요감, 상실감, 거부감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인간은 자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많다.
이것이 거부당했을 때 분노가 일어난다.


간접적 자기증오

사회심리학자, Karen Horney는 순교콤플렉스란
순교정신, 마조히즘, 자기비하, 공상적이고 반동적인 의존,
망상적 허세, 침략성, 독선, 완벽주의, 사디즘, 보복성, 위축, 자포자기, 등의
노이로제적인 현상으로 모두 자기증오의 길이라고 얘기했다.

순교자적 삶에 대한 너무 높은 기준을 세워놓고
가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자학하는 상태를 순교콤플렉스라고 한다.
너는 주부면서 그것도 못하냐고 자학하는 것이다.

간병인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지치기 시작하는데
마음 안에서 죽이고 싶은 욕구까지도 올라오는데 그것은 죄가 안 된다.
지친 것이다.

그럴 때는 쉬었다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이다.
이것이 간접적 자기증오이다.

하느님 앞에 있을 때 기분이 좋은 상태인 것이 신심이 깊은 것이다.
하느님에 대한 감정이 좋아서 다른 것이 보이지 않을 때
그 사람은 기도의 맛을 보았다고 하는 것이다.

기도를 하고 싶은 욕구에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가 남녀의 관계와 같다.
서로가 좋아하는 상태, 그것이 신심이다.
이렇게 기도를 하고나면 재충전이 된다.

순교자적 콤플렉스의 삶을 사는 사람은
기도를 하는데 하느님이 안 보이고
내가 만든 기준으로 모자라는 나만이 보인다.

내가 만든 율법으로 내가 내 자신을 책망하고 있는 것이
순교자적 콤플렉스에 걸린 사람들이다.
기도를 많이 해도 마음이 황량하다.

그리고 기도를 적게 하는 다른 사람을 보고 화를 많이 내는데
사실은 간접적 자기증오를 하는 것이다.
보이는 것마다 다 화나는 것만 보인다.

그런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다.
자기마음 안에 분노가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 다 화이다.
여기에 가톨릭신자가 가장 많이 걸려있는 부분이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자기수용(self-acceptance)을 하고 자기탐색(self-exploration)을 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고치려해도 안 고쳐지는 것이 무엇인지,
타인에 대한 탐색,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런 나에 관한 것들이 있다.

즉 타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시각을 자기 쪽으로 돌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자기탐색을 해야 한다.
자기탐색을 하다보면 좋은 것이건 좋지 않은 것이건 간에,
이게 다 나라고 내가 내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기수용이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남들을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 말씀은 내가 나 자신에 대해서도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냥 받아들이는 자기수용훈련을 하여야
내 마음 안에서 간접적 자기증오로 인한 분노가 해소가 될 수 있다.

자기수용은 심리치료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내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훈련을 해야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런데 내가 내 안에 있는 좋은 부분만 받아들이고
내 안에 있는 좋지 않은 부분, 미워하는 부분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을 때 미워하게 된다.

내가 나와 갖고 있는 내적관계가 건강하면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준다.
내가 내 결점에 대해서 화내지 않고 그 이유를 이해해주는 것이 자기수용 방법이다.
그런 훈련을 해야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6)부자연스럽고 가식적인 예의바름과 가식적인 쾌활함을 자주 보인다.
7)분명히 상처를 받았는데도 웃고 있다.
8)별로 우스운 것이 없는데도 웃는다.
9)악몽이나 거슬리는 꿈을 자주 꾼다.
10)잠자기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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