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름다운 사제의 손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14 조회수561 추천수3 반대(0) 신고
                아름다운 사제의 손   0 
      아름다운 사제의 손 글 : 작자미상
      
      
      우리가 인생의 유년기를 시작할 때 
      삶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는 마지막 시간에 
      우리는 사제들의 손을 필요로 합니다. 
      그들이 베푸는 참된 우정의 체온을 
      우리는 그 손길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성세성사를 통해 
      죄에 물든 우리를 천사처럼 
      순결하게 만드는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매일 매일 제단에서 바치는 미사를 통해 
      어좌에 앉은 임금의 모습을 보듯 
      우리는 그의 손을 보느니 
      
      사제들 자신의 장점과 
      위대함이 아무리 결여된다 해도 
      사제의 품위는 항상 빼어나고 
      항상 숭고한 선물인 것을- 
      
      아침의 고요 속에 
      태양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낼 무렵 
      영성체로 우리를 
      주님과 일치시키는 깨끗한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나약한 우리가 시시로 죄와 유혹에 빠져서 
      길을 잃고 방황 할 때 
      그 부끄러움, 그 잘못 단 한 번도 아니고 
      거듭거듭 사해주는 거룩한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사람들이 인생의 반려자를 구해 
      결혼식을 올릴 때 
      주님께 대한 사랑의 약속으로 
      수도서원을 할 때 
      다른 손들은 잔치를 준비하느라 분주하지만 
      사랑의 약속을 하나로 묶어 
      축복해주는 고마운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그리고 마침내 그 어느 날 
      우리의 눈썹에 죽음의 슬픈 이슬이 맺힐 때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게 하는 손 
      주님의 영원한 축복 속에 
      우리의 두 눈을 감겨주는 
      아름다운 사제의 손을 
      우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