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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성은 삶에서 새로운 생명력과 믿음의 잉태자들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14 조회수531 추천수3 반대(0) 신고
 

여성은 삶에서 새로운 생명력과 믿음의 잉태 자들이다.

(여성의 벗이신 예수님.)


마르코 복음사가는,

예수께서 십자가형을 받으실 때 남자 제자들이

모두 도망을 갔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여자들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막달라

여자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그분을 따르면서 시중들던 여자들이었다. 그분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마르 15, 40-41)


마르코 복음사가는 여자들도 남자 제자들처럼 예수님을 따랐다고

말한다. 여자들도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제자였다. 당시

로서는 정말 새로운 일이었다. 예수님의 제자단 중에서 남자들과

여자들은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예수께서 어떻게 하셨기에 남자들뿐 아니라 여자들도 그분 주위에

몰려들었을까? 분명 그분은 여자들을 대하시는 데 거리낌이 없으셨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꿋꿋이 자리를 지켰던 사람은 다름

아닌 여자들이었다고 네 복음사가는 전한다.


남자들이 주도하는 교회의 입장에서 볼 때, 부활하신 예수께서 여자들

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는 사실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여자들은 제자들에게 부활의 복음을 전해주었다.


예수께서 복음을 전하러 다니실 때 늘 여자들이 곁에 있었으며 그 여자

들과 개인적 친분이 있으셨다. 그분은 그 여자들의 병을 치유하고 감화

시켰으며 격려하고 악령을 쫓아 주셨다.


그 여자들은 말하자면 삶의 질곡이 있는 사람들, 스스로 존엄성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을 탓하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이 여자로서 자신의

존엄성을 다시 찾을 수 이도록 도와주셨다. 그런데 여자들은 그저 도움을

받기만 한 것이 아니고 나름대로 예수님께 보답을 했다.


가지고 있는 재물로 예수님을 뒷바라지하기도 하고 자신의 능력대로, 내적

인 재능과 외적인 재능을 모두 다해 예수님께 시중을 들었다. 여자들은 식탁

에서 시중을 들고 일상생활의 궂은일을 하고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예수님과 제자들의 숙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마리아와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신다.(루가 10,38-42) 그리고

마르타가 식탁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시중을 들고 있는 동안 마리아는

그냥 앉아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자 마리아의 태도를 못마땅

하게 생각한 마르타는 여동생이 자기 일을 돕도록 타이르라고 예수께 부탁한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마리아를 두둔하신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했으니 이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두 자매가 다투는 모습을 보시고 어느 한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씀을 삼가며 어느 한 사람만 일방적으로 두둔

하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두 자매의 의견을 모두

존중해  주신다.


예수님은 남자 제자들뿐 아니라 여자 제자들도 가르치셨다. 여자 제자들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증언하는 데 남자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


예수님과 자강 깊은 우정을 나눈 여성은 막달라 여자 마리아이다.

마리아 막달라는 예수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내 준 여자였다. 예수님은

그야말로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 이와 같은 관계도 있고 하여,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스승일 뿐만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가

사무치게 흠모하는 그녀의 주님이셨다.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의 친구이셨다.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의 가슴속에

살아 계실 것이다. 그분은 죽음 너머 저편에서도 당신의 우정을 계속

이어 가실 것이다.


여자로서 예수님과의 우정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예수님께서 여성을 존중하시고 진지하게 대해 주신다는 느낌을 받습니까?

여자들이 어떤 면에서 여러분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습니까?

어떤 면에서 이 여성들이 당신의 마음속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러 넣었습니까?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오늘의 묵상: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가 그랬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분들의

뒤에는 반드시 새로운 생명력을 불러 일으켜 주신 어머니들이 있었다.


마더 데레사가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로 불리게 되었으며 믿음의 산 증인

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적 부호인 빌 게이츠에게 믿음과 용기를 주면서

폐쇄적(閉鎖的) 성격의 소유자였던 그가 computer 개발로 세계적 인물로

등장하게 만든 뒷켠에는 그의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성당에서 평일 미사에 참석하시는 신자들의 분포를 보면 7-80%에 해당하는

분들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신부님 뒤에는

그분들의 어머니들이 신앙의 밑거름이 되셨다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아마도 여성의 믿음과

희망 그리고 끊임없이 생성되는 새로운 생명력의 분출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사회적 현상에는 남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일 지는

몰라도 그 남자들의 배경에는 열성적이고 적극적이면서 강인한 모성의 정신이

모든 사회의 각 곳에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당신의 창조 신화에서 남성과 여성으로 조화를 이루셨으며

상호간에 외로움을 덜어주면서 사랑을 알게 하셨고 서로 협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신 것은 참으로 놀라운 신비입니다.


부부 서로 사랑을 알게 하시고 협조를 알게 하시며 새로운 생명의 잉태자로

여성은 나의 아내로서만이 아니라 나의 어머니이면서 자녀들의 어머니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시어 여성의 위대성을 높이 들어나게 오늘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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