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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 48회. 우리 아빠가 최고야!. ~♠†/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원작 차 엘리사벳....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5 조회수468 추천수7 반대(0) 신고

 

†♠~ 제 48회. 우리 아빠가 최고야!. ~♠†/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원작 차 엘리사벳....         


남 도지사로 부터1947년부터 고아원을 인수받아 대부 노릇을 해 온 요셉 신부는 한 가정의 부모보다 더 실력 있는 어버이 노릇을 해 왔습니다.

한 자녀를 둔 부모도 제대로 교육을 못 시켜 문제아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요셉 신부는 성격이 다른 수천 명의 아이들을 길러 냈는데도 문제아가 한 명도 없어 훌륭한 어버이로 소문이 났습니다.

요셉 신부는 아이들에게 좀처럼 화를 내는 일이 없었습니다.

“수진아, 어제 학교에서 시험 잘 보았느냐?”

“아버지, 죄송해요 정답을 확인해 보니 점수가 잘 안 나올 것 같아요.”

“저런, 얼마나 되는데?”

“50점 밖에 못 받을 것 같아요.”

“50점! 그전에는 얼마나 받았는데?”

“그 전에도 못 받았어요. 45점 밖에...”

“45점이라고?”

“네, 아버지 죄송해요.”

“잘했다, 잘했어.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점수가 5점이나 올랐으니 정말 잘했는데 뭘! 다음에도 이번처럼만 한다면, 이렇게 조금씩 오르다 보면 고등학교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게다.”

“아버지, 저 고등학교에도 보내 주실 건가요?”

“고등학교 뿐 이겠니? 실력만 있으면 대학에 꼭 보내주마.”

“아버지, 정말요?”

“열심히만 해라. 내가 동냥을 해서라도 대학에 꼭 보내주마.”


요셉 신부는 실력이 있는 아이들은 전공을 살려 진학을 시켜주고 낙방한 아이들은 사회에 나가 처자식을 거느리고 살 수 있도록 기술을 배워 면허증을 취득하게 해주었습니다.

엄동설한에도 요셉 신부는 친구들이나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 경영하는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아이들의 취직자리를 구했습니다.

“내 아들아! 네가 일 할 수 있는 자리를 구했다.

 교우가 경영하는 공장인데, 처음에는 힘이 좀 들겠지만 참고 잘 견디면 다음에는 너도 공장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네, 아버지 말씀대로 열심히 잘할게요.”

“그래, 그래. 내가 기회를 봐서 참한 색싯감 하나 물색해서 짝지어줄 테니 열심히 잘해 봐라.”

친자식처럼 양육해 온 아이들이 성장하여 한 사람 한 사람 사회에 진출하는 것을 볼 때 요셉 신부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사회사업에 공로가 많은 요셉 신부는 정부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문화훈장[1963년 8월 15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예의 훈장을 받는 요셉 신부를 부러워하며 칭찬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 특히 요셉 신부를 더 부러워하는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장래에 훌륭한 정치가가 되려고 하였는데 요셉 신부가 문화훈장을 받는 것을 보고 결심을 바꾸었습니다.

‘나도 오기선 신부님처럼 사제가 되어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좋은 일을 많이 하여 훌륭한 사회사업가가 되어야겠다.’ 하고 그 학생은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학생의 이름은 오웅진 이었습니다.....♣~


각주: 오웅진은 그 후 사제가 되어 음성에 꽃동네를 세우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라는 구호를 내걸고 꽃동네를 크게 발전시켰습니다.

사회사업의 공로로 필리핀에서 막사이사이상[1996년8월31일]을 비롯하여 수없이 많은 공로상을 수여받은 분입니다.

...................................[제 49회. 이 별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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