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꽃힌 신부 ★ 제3부 05 최후의 방법?
작성자김은경 쪽지 캡슐 작성일2021-07-23 조회수3,746 추천수1 반대(0) 신고

pp243-246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3부 허무맹랑한 내맡김의 영성
05 최후의 방법?
2010. 05. 30.




역사 이래 이 세상에는 
하느님을 알고 믿도록 가르치는 수많은 교사가 있어 왔다. 
많은 이들이 하느님을 알고 믿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가르친다.

‘하느님을 알고 믿고 그분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이러저러해야 한다.’, 
‘첫째로는 어떻게 해야 하고 둘째로는 어떻게 해야 하며, 
성령은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일을 하시며, 
기도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며, 
관상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며…….’ 등등
정말로 하느님을 알고 믿기 위한 수많은 방법을 제시한다.

하느님을 알고 믿게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한다고 여기며 
하느님 때문에 돈을 벌어들이고 
그 돈으로 먹고 사는 사람도 셀 수 없이 많다.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가 바로 나였다. 
하느님 덕분에 많은 이들로부터 과잉 대접도 받고 돈도 벌어 봤다. 

《이솝 우화》 ‘임금님과 당나귀 이야기’에서처럼 당나귀인 내가 
임금이신 하느님처럼 대접을 받고 호의호식하며 아주 잘 살아왔다. 

하느님을 알리고 믿게 하는 교사들은 그저 검소하게 먹고 살면 된다. 
그 이상은 분명히 도적질이다. 
하느님 것을 강탈하는 것이다.


하느님을 알고 믿고 더 나아가 
그분의 뜻대로 거룩하게 살도록 가르치는 것은 참 쉽다. 
하느님을 알고 믿는 방법이 어려워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하느님을 알고 믿고 
그분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만 한다면, 
그것은 분명 하느님이 크게 잘못하고 계시는 것이다.


하느님은 절대로 그런 분이 아니시다. 
하느님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단순한 분이시다. 

단순한 하느님이시기에 
누구나 단순하게 그분을 알고 믿고 그분의 뜻대로 살 수 있는 것이다. 

하느님을 알고 믿고 그분 뜻대로 살 수 있는 방법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그 방법에는 인간적 지식이라는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을 수밖에 없다.



하느님을 알고 믿고 사랑하며 
그분의 뜻대로 살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 
바로 그분께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 맡기는 것이다. 

그분께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 맡기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면 
그것으로 그만 끝이다. 

더 이상 하느님을 알고 믿는 다른 방법이 전혀 필요치 않다. 
그분께 내맡기기만 하면 모든 것을 그분이 다 해 주신다. 
정말 사실이고 진실이다! 


병으로 죽어 가다가 살아난 신부가 왜 거짓을 말하겠는가? 
직접 체험한 바를 삶으로 전하는 것일 뿐이다.

내맡김의 삶은 참으로 신비스럽기 그지없다. 
정말로 기가 막힐 정도를 넘어서는 일이다. 

너무 신비스럽고 너무 놀랍고 너무 오묘하기에 
머리에서 마음에서 입에서 탄성이 그치지 않는다. 
그칠 수가 없다.

인간의 것들은 얼마 가면 신비가 다 벗겨지지만, 
하느님의 신비는 날이 갈수록 더욱 깊어지고 더욱 신비해진다. 
신비의 하느님이시다. 
마르지 않는 샘이시다.

누구나 한 번만 굳게 결심하면, 
하느님 신비의 삶을 살 수 있는데 너무나 안타깝다. 
한시라도 늦추면 늦출수록 아까울 뿐이다.


내가 알고 사랑하던 이들이여!
나의 사랑하는 이들이여!.
나 같은 놈도 내맡겼는데 그대들이 못할 것이 무엇인가?

내가 한 것처럼 나를 따라 하면 그만 끝이란다.
내가 알고 사랑하던 이들이여!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여!

나처럼 주님께 모든 것을 내맡기고 
그분께서 가까이 부르실 그날까지 나와 함께 그분을 찬미하며 
이 세상을 정말로 천국처럼 살아 보기를 간구한다네.


http://cafe.daum.net/likeamaria (다음 "마리아처럼" 카페 바로가기) 

 

 

 

 

이해욱 신부님의 책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책 구입 문의: '끊임없는 기도모임' 카페

http://cafe.daum.net/Praywithoutceasing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