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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팔로 여행 안내
작성자최익곤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9 조회수467 추천수6 반대(0) 신고
네팔로 여행 안내

티베트 - 네팔 국경 티베트 쪽 마을 '드람'입니다. 티베트 고원에서 이곳까지 내려오는데
무진장하게 고생하고, 고생한만큼 멋진 풍경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보시는바와 같이
안개가끼고 비가 자주내려 사진기를 꺼내지 못한게 한이었지요.
왼쪽 위로 보이는 빨간색 지붕의 건물이 중국세관입니다.(티베트에 왠 중국세관? -.-)
저곳을 통과하면 바로 네팔인줄 알았는데 정말 구불구불한 길을 한참을 내려가야 합니다.
한~ 참을 내려가면 초라한 네팔 세관과 비자를 발급하는 사무실이 있습니다.


중국이 정말 못사는 줄 알았습니다. 중국 횡단을 하면서 '못사는구나' 생각했는데..
네팔 이게 뭡니까., 국경마을 '코다리'는 완전 판자촌이네요.. 그래도 사람들은
훨씬 좋아보입니다. 네팔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만나는 네팔 마을입니다. 중국의 네모반듯 비스무리했던 집들보다 품질은 조금
떨어져 보이지만 훨씬 이국적이고 자유로워 보입니다. 그리고 네팔에 대한 기대는
뜨거워집니다.


카트만두를 앞두고 둘리캘에서 하루를 보낼 때 히말라야 산맥을 보았습니다.
정작 티베트에서는 저런 산들을 한번도 보지못했는데 네팔에 와서야 보게되네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둘리캘은 전망이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네요..
저는 더이상 가기 힘들어 거기 묵었지만요.


네팔 어린이 입니다.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사진을 찍자고 하니 저렇게 눈을 돌리면서
귀여운 표정을 만드네요..^^


'오쇼 타포반' 이라고 하는 '오쇼 라즈니쉬'의 명상센터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그의 제자 '스와미 아룬'입니다. 저는 어떤? 이유로 그곳에서 명상을 하게되었는데
재미있고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목각인형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모양이 아주 독특했는데 방에다 걸어두면
귀신을 불러모을 것 같은 무시무시함 때문에 오랫동안 보진 않았습니다. -.-


쿠마리 사원 내부 문 위의 조각입니다. 네팔에는 이런 조각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런 조각을 하는 사람들은 대단한 기술자이며 예술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멍키 템플' 라고도 불릴 정도로 원숭이가 많은 수웸부 불교 사원의 원숭이 입니다.
동물원에서만 보던 원숭이들을 가까이서 직접 보게되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이 원숭이들은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관광객이 들고가는 손가방을 낚아채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조심해야 한답니다. 실제로 저는 명상센터의 야생원숭이에게 바나나를 뺏긴적이 있습니다. 컥 -.-


자식이 둘인 것 같은데 한놈에게만 애정을 많이 쏟는 것 같네요..
원숭이도 웃지만 않을 뿐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웸부 불교사원의 탑입니다. 네팔의 불교는 거의가 티베트 불교를 신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탑도 티베트 식이고 스님들도 티베트 스님들입니다. 티베트부터 그랬지만
탑에 그려져 있는 부처님의 눈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카트만두 시내를 내려다 보고 있는 네팔 사람들입니다..
한 나라의 수도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건물 하나 없습니다.
그래도 네팔이 좋습니다.


파슈파티 힌두사원 옆의 화장장 입니다.
보이는 강은 나~중에 인도의 갠지스강에 합류가 될 바그마티 강이지요.. 힌두교에서 성스럽게 여기는 강입니다.
화장이 되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까이서 지켜보았는데 정말 '인생무상' 입니다. 남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는데, 바로 이 강에서는 어린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놀고있네요.. 대단합니다.


고인이 타 타고 남은 재와 장작들을 가족들이 강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다 탈 때쯤에 전문 깎새?아저씨가 가족들의 머리를 밀었습니다.
처음엔 다들 무덤덤한 표정이라 누가 누군지 몰랐습니다. 특히 슬퍼하는 사람이 없었기에 더더욱!
하지만 왼쪽에 막내아들로 보이는 두명의 청년은 표정 깊숙히 슬픔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탑이라고 하는 부다 불교 사원의 탑입니다.
크기만 컸지 네팔에 있는 다른 탑들이랑 모양이 비슷해서 다소 실망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넘어 갈 때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인도제 TATA 버스 입니다.
비슷한 가격에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장 잘 안나는 버스 Touring Bus 라고 하는 것을 이용할 수 있지만
네팔 사람들과 함께 가고싶어 일반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고장으로 인해 2~3시간 지연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두번을 더 이용했는데 고장 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꼭 Touring Bus 이용해야 합니다. T.T


'디빠와리'라는 큰 명절에 포카라에 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명절인지는 모르겠는데, 거리에는 춤추는 사람들과 그들을 구경하는 사람들
길에서는 차를 가로막고는 돈을 받는 어린아이들
그리고 위 사진과 같이 어린이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가게마다 돈을 받고 있었습니다.
물론 돈을 받기 전에는 노래와 춤을 추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가게사람들은 애들이 너무 많이오니 싫어했지만 저로써는 너무나 즐거운 장면이었습니다.
저도 이 꼬마들을 포함해서 몇몇 어린이들에게 용돈을 줬습니다.


돗단배를 빌려서 포카라의 페와호수 깊숙히 들어가보았습니다.
엽서 사진에서 보듯이 허벌나게 드러난 안나푸르나 산맥을 보고싶었지만
배를 저어서 가는 동안에 구름이 끼어버렸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댐사이드' 쪽과 포카라 공항쪽에 가면 고생하지 않고
안나푸르나 산맥을 선명히 볼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돗단배들을 페와호수 주변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기 저 아저씨는 배에서 물을 퍼내고 있네요..
가끔씩 물이 새는 배도 있나봅니다. 잘보고 탑시다.


일본사람들이 지은 '피스 파고다'에서 본 안나푸르나 텐트피크 입니다.
겁나게 멋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저 산을 본 후 몇일 뒤에 떠날 안나푸르나 산행에 대한 기대치가 급상승했습니다.


안나푸르나 환상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겁나는 계단식 논입니다. 안나푸르나 둘레는 도는 산행을 하게되면 베시사하르 쪽 입구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네팔의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살기 힘들어 보입니다.


환상적인 곡선을 그리며 흘러내려가는 S자 곡류하천 입니다.
여기서는 이런 곡류하천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활엽수와 침엽수가 교차되는 지점입니다.
활엽수들은 이제 막 단풍이 든 것 같았습니다.
직접 볼때는 색깔이 너무 아름답고 멋있었는데 사진으로 담으니 아름다움이 1/10도 채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 인생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멋진 숲이었습니다.


몇일을 오르니 멀리에 설산들도 많이 보이고 짐을 지고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사진에 나온 사람은 늙은 할머니 입니다. 짐을 묶은 끊을 이마에 대고 먼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설산과 어울려 할머니는 마치 저기 저 설산에서부터 걸어온 듯이 보였습니다.
안나푸르나 오르면 오를수록 가관입니다.


안나푸르나 2 봉 달밤 사진 입니다.
이 사진을 찍고싶어 몇kg이나 나가는 삼각대를 짊어지고 올라갔습니다.
몇몇 마을에서 실패를 겪은 후에 '어퍼 피쌍'이라는 마을에서 성공했습니다.
달빛때문에 몇몇 밝은 별만 보였는데 사진기는 더 많은 별을 담아냈습니다.
고도가 3000m 정도 되는 곳이라서 꽤나 추웠는데 이 아름다운 장면이 모두 추위를 몰아냈습니다.
안나푸르나 최곱니다 최고!!


고산지역에서 많이 보이는 '야크' 입니다. 다리가 짧아 보이는데도 좀 무섭습니다.
털이 좀 짧아보이는 이유는 털로 카페트를 짜기 때문입니다.
숨이 차 죽겠는데 이 녀석들은 잘만 오르내리네요..


트롱라(트롱고개) 5416m 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트롱페디라고 불리는 트롱라 베이스 캠프에서 하루를 더 쉬었는데도
오르는데는 상당한 힘이 듭니다. 숨이 너무 차고 발위엔 납덩이라도 올려진 듯 합니다.
하늘은 검푸른 색으로 마치 우주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물론 편광필터를 사용했지만 실제 하늘도 저정도 였습니다.)


말을 끄는 현지인들에게 말을 타겠냐고 몇번이나 권유를 받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드디어 트롱라에 올랐습니다.
고도가 무려 5416m 입니다!!
속은 메스꺼워 아무것도 못먹겠고 사진 찍을 힘도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애써 미소를 지어 보았습니다.
숨쉬기 편할 때까지만 해도 웃통 벗고 기념사진 찍으리라 했었지요 -.-
힘들어 죽겠는데 누굴 놀리는지 안내표지판에 또보자고 나와있습니다.(see you again)


멀리보이는 산, 역삼각으로 파져있는 그곳이 트롱라 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묵티나스라고하는 아름다운 산악마을이 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올랐건만 반대편 산행길은 차도 다닐 것 같은 넓은 '도로'입니다.
물론 차는 다니지 않지만 오토바이는 다닙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자전거를 메고 저와 같은 코스를 밟아 트롱라를 넘은 후에 이 길로 내려가는
자전거 여행자를 보았습니다. 대단합니다.


카그베니라는 마을의 밭입니다.
고산이라 그런지 색깔이 대단히 신기했습니다.
또한 밭들이 이루는 교묘한 패턴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하산길에 마지막으로 본 안나푸르나 산입니다.
도대체 이 감동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다양한 색을 가진 논과 겁나게 평온해 보이는 하산길입니다.
쉽게 한국으로 드나들수만 있다면 이곳에서 살고싶은 생각도 듭니다.


카트만두 북쪽에 있는 '나가르준' 숲이 있는.. '자마코' 라고 하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본 카트만두 시내입니다. 바로 앞에 수웸부 불교사원과 멀리 카트만두 중심에 있는
전망대가 뚜렷이 보입니다. 여기서 야경이라도 한번 쏘고 싶었지만
군사지역이라 오후 4시까지 내려오라는 명령이 있었기에 내려가야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올랐었는데.. 정말 좋은 코스입니다.. 차도 거의 없고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MTB를 즐기는 사람이 카트만두에 간다면 자전거를 빌려서 꼭 한번 가보길 바랍니다.


카트만두 국립 동물원에서 찍었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다 우리속에 갇혀서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됐는데 이 코끼리만은 동물원 내를 돌면서 사람들을 태워주고 있었습니다.
코끼리가 얼마나 거대한지 그 크기에 뒤로 자빠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니 이 꼬마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왼쪽꼬마 : "오~ 좀 큰데?? 오~~호호호~~"
중간꼬마 : "얘~ 이거 좀 큰거...(찜찜함) 이게 뭐야??"
오른쪽꼬마 : "음... 이렇게 큰건 이 세상에 처음봐.. 우리아빠보다 큰 동물이 있을줄이야.. 절망이야.. -.- "


카트만두 아래도시 파탄의 두르바 광장 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저 탑을 처음보고는 정말 놀랬습니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 아름다운 곳이 관리가 철저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는데... 네팔사람들은 막 다루는 것 같았습니다.
어찌보면 좋다고 생각될 수도 있고,, 어찌보면 안좋다고 생각될 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카트만두의 중심 쇼핑거리인 'NEW ROAD' 옆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삼륜 차량들입니다.
시내를 다니다 보면 이런 차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안내표시도 없고 차장이 목적지를 말할 뿐인데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한번도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T.T


카트만두를 떠나 인도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다망'이라는 마을에서 보이는 히말출리봉 입니다.
높아보이는 봉우리가 히말출리봉(7893m)이고 바로 왼쪽의 낮아보이는 봉우리가 마나슬루봉(8156m)입니다.
예띠(설인)이 산다면 저정도 신비감을 가지고 있는 산에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네팔의 히말라야는 떠나기 전까지도 멋지고 신비한 장면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육로로 인도로 가거나 인도에서 카트만두로 이동을 한다면 '다망'에서 꼭 머물기 바랍니다.
카트만두에서 가까운 둘리캘이나 나가르꼿에서도 비슷한 풍경을 볼 수는 있는데
공해로 잘 안보입니다. 하지만 이곳 '다망'에서는 정말 잘보이니까요..


인도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2000m가 넘는 산 능선에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마을 풍경입니다.
어떻게 살아가는가 입이 짝~ 짝~ 벌어집니다.


국경 마을에 거의 도착하는데 바닥에 자꾸 업드리는 아저씨 발견했습니다.
알고보니 멀리서부터 3보 1오체투지 하는 아저씨였습니다.
생긴걸로 봐서 티베트 아저씨 같았습니다. 아마도 티베트에서 부터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라는 소망 꼭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네팔 - 인도 국경 네팔측 마을 비르간지 입니다. 정말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네팔이라는 느낌보다 인도라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인도풍으로 생긴 릭샤 아저씨가 제 마음을 읽었는지 제 앞에 와서 사진에 찍혔습니다.
이제 인도라니!! 실감이 잘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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