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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 나탄과 밧 세바의 계책 / 솔로몬의 통치[1] / 1열왕기[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7-31 조회수3,525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 나탄과 밧 세바의 계책(1열왕 1,10-27)

 

그러나 나탄 예언자와 브나야와 용사들, 그리고 자기 동생 솔로몬은 부르지 않았다. 그때에 아도니야의 앞으로의 계략을 눈치 챈 나탄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 세바에게 말하였다. “주군이신 나이드신 다윗 임금님께서도 모르시는 사이에 하낏의 아들 아도니야가 임금이 되었다는 소식을 아직 듣지 못하셨습니까? 이제 제가 의견을 드릴 터이니, 당신과 당신 아들 솔로몬의 목숨을 구하십시오. 당장 다윗 임금님께 들어가시어 이렇게 아뢰십시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일찍이 이 여종에게, 너의 아들 솔로몬이 내 뒤를 이어 임금이 되고, 내 왕좌에 앉을 것이다.하고 여태 맹세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아도니야가 임금이 되었습니까?’ 당신께서 임금님께 아뢰고 계시면, 저도 뒤따라 들어가 그 말씀을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그리하여 밧 세바는 침전으로 임금을 찾아갔다. 우리야의 아내인 그녀는 다윗과의 관계에서 낳은 첫 아이를 생각했다. 비록 그 애는 비록 불륜으로 태어났지만, 그래도 임금의 아들이었다. 그렇지만 그 아이는 이름조차 갖질 못했다.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느님의 노여움으로 죽었기 때문이다. 나탄 예언자로부터 하느님의 노여움을 들은 다윗은 그 자리에서 회개로 고백하여 용서를 구했다. 그 후 다윗은 아내 밧 세바를 위로하고,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하였다. 밧 세바가 아들을 낳자 다윗은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였다. 주님께서도 그 아이를 사랑하시어 나탄을 보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이라며 그의 이름을 여디드야라고 부르게 하셨다. 첫 애를 불륜으로 잃은 밧 세바는 솔로몬마저는 잃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가 무릎을 꿇고 임금에게 절하자, 임금이 무슨 일이오?” 하고 물었다. 밧 세바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의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주 하느님을 두고 이 여종에게, ‘네 아들 솔로몬이 내 뒤를 이어 내 왕좌에 앉을 것이다.’ 하고 맹세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도니야가 임금이 되었는데도, 임금님께서는 모르고 계십니다. 그는 모든 왕자와 에브야타르 사제, 군대의 장수 요압을 불러서, 소와 살진 송아지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임금님의 종 솔로몬은 부르지 않았습니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지금 임금님의 뒤를 이어 누가 왕좌에 앉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실지, 온 이스라엘이 임금님만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시면,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조상들과 함께 잠드시는 그 날, 저와 제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될 것입니다.”

 

그녀는 아들 솔로몬을 다윗에게 임금님의 종 솔로몬이라며, 어머니로서 그 아버지 앞에서 아들을 종이라 부른다. 이렇게 그녀는 아들을 종이라 부르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 이렇게 말하는 밧 세바나, 이를 듣는 다윗은 진정으로 솔로몬을 종으로 여기지를 않고 진정한 친자식으로, 아니 아버지의 후계자로 생각할 것이다. 사실 경쟁자가 권좌에 오르면, 그의 반대자들은 모두 숙청당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그들이 복권을 주장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밧 세바가 아직 임금에게 말을 하고 있는데, 나탄 예언자가 들어왔다. 시종들이 나탄 예언자 드십니다.” 하고 임금에게 고하자 나탄은 임금 앞에 나아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며 아뢰었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아도니야가 내 뒤를 이어 임금이 되고, 내 왕좌에 앉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오늘 그가 예루살렘 남동쪽 키드론 골짜기에 있는 엔 로겔 근처 조헬렛 바위로 내려가 모든 왕자와 군대의 장수들, 그리고 에브야타르 사제를 불러놓고, 소와 살진 송아지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지금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면서, ‘아도니야 임금 만세!’ 하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임금님의 종인 저와 차독 사제,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임금님의 종인 솔로몬은 부르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이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의 명령에 따라 일어났겠습니까? 임금님께서는 누가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의 뒤를 이어 왕좌에 앉게 될 것인지를, 임금님의 신하들에게는 알려 주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바깥에 머무르는 밧 세바를 불러오너라.” 하고 말했다.[계속]

 

[참조] : 이어서 ‘4. 다윗의 명령으로 임금이 된 솔로몬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나탄 예언자,브나야,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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