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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12 조회수466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9년 10월 12일 월요일[(녹)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구약의 요나 예언자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불만을 가집니다. 그리하여 예언자가 되기 싫어 도망을 칩니다. 하지만 주님의 이끄심에 결국은 승복하고 ‘니네베’로 갑니다. 당시 니네베는 이방인의 큰 도시였습니다. 그가 할 일은 도시의 멸망을 예언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요나의 설교를 듣고 사람들은 회개합니다. 요나 역시 긴가민가하고 예언했는데, 니네베 사람들은 즉각 뉘우침의 단식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듯 이방인들도 요나의 외침에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언자가 ‘되기 싫어했던’ 사람의 설교를 감동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유다인들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표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기적을 보여 주면 믿겠다고 조건을 답니다. 스승님께서는 그들의 간교함을 꾸짖으십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믿음 없이’ 기적을 바라는 것을 ‘악한 행동’으로 규정하고 계십니다. 엄청난 말씀입니다. 기적을 호기심의 대상으로 만들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기적은 신기한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매일매일을 ‘기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일상의 기적’을 모르는 사람이 특별한 기적에 감동할 수는 없습니다. 신기해할 수는 있어도 감동을 받지는 않습니다. 감동 역시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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