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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둠이 깊은 물위에 뒤덮여....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12 조회수465 추천수3 반대(0) 신고
 
 
 

   어둠이

 

 

 

 깊은 물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창세기 1장

 

*********

 

우리는 어둠을 경험한다. 어둠속에 산다.

 

깊은 물은 바로 우리가 흘리는 눈물 또 흘리고 싶어도 흘리지 못하는 고인물이다.

 

그 물이 깊다.

 

그리고 그 어둠이 물위를 뒤덮었다.

 

바로 지금 우리의 상태인지 모른다.

 

그런데 바로 하느님이 빛이 생겨라 하셨다.

 

그리고 빛이 생겨났다.

 

우리는 이 창세기의 말씀을 그냥 물질적인 빛 공학으로서의 빛으로만 인식한다.

 

이것은 바로 우리내면의 이야기이며 현실이다.

 

죽고 싶은 사람이 많다.

 

나역시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수 있다.

 

창세기의 이 말씀은 바로 나의 이야기이며 지금이야기이다.

 

그분은 "빛이 생겨라!"라고 지금 말씀하고자 내마음의 문밖에 지금 서계시고 계시지 않은지?

 

 

지금 무릎꿇고 죄인이며 나약한 이 보잘것 없는 사제가 엎디어 웁니다.

 

위로해 주소서!  위로해 주소서!  하늘이여

 

 

가슴이 찢어지고 문드러지고 캄캄하고 망막한 그 가슴속에

 

멍이 진 그속에 당신의 눈물을 쏟으시어

 

치유해 주소서!

 

 

왜 당신은 저를 가슴으로 기도하게 창조하셨나이까?

 

왜 밤새워 기도하게 하셨습니까?

 

 

죽는 그날이 편할 것 같은 텅빈 수녀원의 성당의 새벽의 어둠속 성체앞 빨간감실등속에서

 

당신의 외로움을 뵈었나이다.

 

 

 

허윤석신부님까페 http://cafe.daum.net/credohur1004

 

허윤석신부님 홈페이지  www.credoh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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