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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5주일 /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01 조회수467 추천수3 반대(0) 신고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 금주의 메시지는 사랑입니다. ★ 지난주에는 주님을 따르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오늘은 주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길은 바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유다가 당신을 배반하여 팔아넘기러 나간 다음, 남은 사도들에게 유언과 같은 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아…….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책에 쓰인 대로라든가 상상 속의 사랑이 아니라, 예수께서 친히 제자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사랑하신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어 주시는 사랑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면서도 제자들 위에 군림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제자 앞에 무릎을 꿇고 그 더러운 발을 씻어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지극히 겸손한 모습으로 사랑하셨습니다. 둘째로, 예수께서는 욕심 없이 사랑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반하였는데도 거기에 대해서 원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제자들에게 무엇인가를 바라거나 당신 생각대로만 되기를 고집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자녀에 대한 지나친 욕심으로 자녀에게 성적이나 학교를 고집하여 자살에 이르게 하는 부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셋째로, 변함없이 사랑하셨습니다. 제자들을 뽑으실 때부터 병사들에게 잡혀 가실 때도, 그리고 돌아가시는 순간과 부활하신 다음에도 항구하게 사랑하셨습니다. 넷째로, 예수께서는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러 온 사람들 즉 병자, 더러운 이, 어려운 이 심지어 어린이들까지 예수께서는 마다하지 않고 고쳐 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매우 피곤하신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병자들을 내치지 않으시고 손수 돌봐 주시고 돌려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서 사람들의 죄까지 대신 속죄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보여 주신 사랑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아…….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 ☆ ☆ ☆ ☆ ◈ 기 도 주님, 주님께서 저희를 사랑하셨듯이 저희도 서로 사랑하기를 원하나이다. 처음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여도 자꾸만 욕심 사나운 마음이 들고 때로는 사랑이 집착으로 바뀌어 상대방을 힘들게도 하는 저희들입니다. 주님, 사심 없는 마음으로 항구히 사랑하도록 저희의 마음을 축복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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