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유를 누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09 조회수511 추천수3 반대(0) 신고
 

자유를 누리는 사람,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유인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마음이 자유로우셨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생각하거나

행하시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생각하고 행하셨다.


그분은 내적 자유를 누리며 자기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자극을 주셨다. 그러나 사람들과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계셨다.


바리사이 몇 명이 와서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한다.

그들은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릴 심산으로 이렇게 묻는다.:

“그런데 황제에게 주민세를 바쳐도 됩니까, 안 됩니까?

바칠까요, 바치지 말까요?”(마르 12, 14)


얼핏 듣기에는 별로 악의가 없는 질문이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볼 때 이 질문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문제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한 것은 상당한 음흉한 질문이

엇다.  그들은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릴 속셈이었다. 예수님은

질문하는 사람들의 의중을 꿰뚫어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왜 나를 떠보는 거요?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오시오. 어디

봅시다.”(마르 12, 15)


그들은 세금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로마에 세금을 내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살아 온 그들은 예수님을 이용해

자신들의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되물으시며 그들을 궁지에

빠뜨리신다.: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오?” 그들은 그

답을 정확히 알고 있다.: "황제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을 제압하시는 대답을 하십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시오. 그러나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리시오.”

                                          (마르 12,17)

국가는 국민들을 위해 법률과 제도, 각종 사회시설, 노후 연금을

보장해 주며 이것은 국가, 즉 황제의 것이다. 따라서 국가에 돌려

주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인 그들은 하느님의 소유이며 하느님의

모상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인간으로서 하느님께 자기

자신을 돌려드려야 한다. 오로지 하느님께서는 경배와 흠숭을

받으셔야 한다.


나도 예수님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 나도 예수님처럼 나를 궁지에

몰아넣는 사람들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 예수님은 하느님을

생각하라고 내게 말씀하신다. 내가 하느님의 소유라면 사람들이

나를 어쩌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은 내적 자유를 느낍니까?

어떤 경우에 여러분은 궁지에 몰립니까?

어떤 경우에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게 되나요?

이상하게 만나기만 하면 뭔지 모르게 자유롭지 못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 계속 눈앞에 어른거립니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면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사람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요?


마음속으로 자유를 느끼면서 이렇게 묵상해 보세요.

그리고 생각한 대로 이야기 해 보세요.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오늘의 묵상: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본문에서 내 마음을 움켜잡으면서 감동어린 글이 있다면!

① “예수님은 마음이 자유로우셨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생각하거나

행하시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생각하고 행하셨다.”는 것이고

② “나도 예수님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 예수님은 하느님을 생각하라고

내게 말씀하신다. 내가 하느님의 소유라면 사람들이 나를 어쩌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사회에서는 권력자들,

바로 나의 상사들 앞에서나 나에게 힘을 들어내는 사람들 앞에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자유롭게 말하거나 행동할 수 없으며 눈치를 보거나

또 때로는 가식적인 말로 그들에게 비위를 건드리지 않고 아부 성 발언으로 환심을

사서 출세를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이도 하나의 재치요 그만이 누릴 수 있는

재능이라고 까지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성당에서는 신부님들 앞에서 그 어떤 제안이나 그분들의 권위에 관한

어떤 것을 자유롭게 건의하고 신자들의 의견을 여과 없이 전달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에.

사목위원들이나, 단체장, 그리고 지역을 관장하는 반장들은 오로지 일방적인 지시나

권유사항을 전달할 뿐이다. 지난 시절 사목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신부님들이 뾰족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단지 그분들과 갖고자하는 자유스런 대화의 통로가 없다는 것입니다. 불평거리가

될 만한 일들이 개선될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거나 개선될 수 없음을 미리 판단하고

잠자코 있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주보를 광고 선전물로 이용되는 경우도 그렇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느님 안에서

자유롭게 행동하고 말할 수 있게 하소서!


그렇다고 남을 비방하거나 잘못만을 꼬집으려고 하지 말고

서로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게 격려하고 힘을 주면서,

 

이웃 형제들이 원하는 바를 알아서 챙겨주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웃을 보살펴 줄 수 있도록 우리가 변화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