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배론 성지 십자가 상 )

뭘 보시고 좋으셨을까?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느님께서는 창조를 하시고는 "보시니 좋았다." 라고

하셨습니다. 무엇을 보시고 그리도 좋으셨을까? 하고 묵상해 봅니다.

창조의 섭리는 질서라고 배웠습니다.

혼돈에서 질서를 잡아 세상 만물에게 제 자리를 잡아 주시는 장면이

창세기 1장에 잘 보여지고 있습니다.

성경의 글자 그대로 묵상해 보면 창조된 그 자체로 보시니 좋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만물은 존재하는 그 상태로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귀한 존재들입니다.

그럼 속 뜻은 뭘 보고 좋으셨을까?

세상 만물이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생겨라!" 하시니 생기고 "되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고 "내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이상의 묵상으로 제가 깨달은 것은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도 부활할 수

있게 되었는데 창세기 1장의 창조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새로운

창조 역시 예수님의 말씀에 순명하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어떤 심오하고 여려운 말씀을 하시는 책이 아닙니다.

살자고 하시는 책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삶을 보면 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길을 가면 분명 나도 죽고 너도 죽는 줄 알면서도 그 길을 걷고야

맙니다.

지금 내가 걸으려고 하는 길이 생명의 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