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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 편이 되어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9-29 조회수1,558 추천수1 반대(0) 신고

 

 

네 편이 되어라

우리는 누구나 그늘진

부분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용'*이 너를 들판으로

몰아내려고 하고 있는가?

어떤 부정적인 힘이 너를

먹어 치우겠다고 위협하고 있는가?

너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

우울한 기분인가?

아니면 사람인가?

네 안에는 힘이 있다.

자신을 방어한다는 것이

싸움을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꿋꿋이 흔들리지 않고

네 안에 서 있는 것,

네 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외부의 공격으로 인해

다치지 않도록 방어하려면

너에게는 공격성이 필요하다.

너의 내면에 힘이 있으면 그 누구도 

너에게 권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이 힘은 너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모든 생각과

감정들을 눌러 이길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는

확고한 반석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이렇게 해보아라.

두 발을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똑바로 서라.

그리고 자신에게 "나는 끈기가 있다.

나는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다.

나는 내 편이다"라고 말해보아라.

이 말들이 너의 상태와

일치하는지 느껴 보아라.

그런 다음 어깨를 올리고

두 다리를 딱 붙이고 서서

다시 한 번 말해보아라.

또 서부 영화에서 카우보이들이

하듯이 다리를 쫙 벌리고 서서

명상하듯 속으로 말해 보아라.

너는 뒤의 두 동작과 이 문장들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다리를 꼭 붙이고 있는 사람,

 불안해서 자기 자신에게

달라붙어 있는 사람은 실제로

똑바로 서 있지 못한다.

두 다리를 쫙 벌리고 힘을

과시하려는 사람 또한 자신이

얼마나 쉽게 쓰러질 수 있는지를

인지하지 못한다.

자신 안에서 그리고

하느님 안에서 쉬는 사람은

매달리지 않고도 굳건히

서 있을 수 있다.

그는 투명하며 현재 모습

그대로 존재한다.

그 모습은 그에게 잘 어울리고

우리는 그를 신뢰할 수 있다.

용 : 동양에서는 용이

신성한 동물이지만, 서양에서는

악마를 상징한다(역주)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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