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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월 29일 야곱의 우물- 마르 6, 17-29 묵상/ 세레자 요한이여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29 조회수575 추천수2 반대(0) 신고
세례자 요한이여

(필자가 묵상한 구절을 중심으로 싣습니다.)
그때에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둔 일이 있었다. 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 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그래서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할 뿐만 아니라,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자, 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
 
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그 뒤에 요한의 제자들이 소문을 듣고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
(마르 6,17-­29)
 
 
 
 
◆바람처럼 살다가
이슬처럼 사라진
위대한 길잡이
좋으신 우리 주님의 길을 밝히신 분

허름한 그의 가리개도
뻗친 얼굴의 수염도
주님을 알아보는
그의 총기를 없앨 수는 없었네.

가엾은 살로메
그대의 사랑은
질투로 흔들리고
집착으로 파멸했네.

진정한 사랑을 알기에는
그대의 진실이 가려져 있었고
삶의 아름다움을 얻기에는
그대의 욕망이 너무나 넘쳤네.

스승 예수의 길을 닦으며, 세상을 일깨워 준 세례자 요한이여
현세의 우리도 당신을 닮아 주님께서 가신 길을
고스란히 밟으며 살아갈 수 있는 현명함을 일깨워 주시고
유혹에 흔들리며 세상일에 마음 두는
우리 안의 나약함을 멀리하게 하시고
온전히 주님께 봉헌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소서.
김정임(인천 인동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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