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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둠에 빛을, 우울함에 희망을 주소서!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29 조회수596 추천수4 반대(0) 신고
 

어둠에 빛을, 우울함에 희망을 주소서!

( 빛이신 예수님)


빛은 인간의 근원적 갈망,

즉, 삶과 행복에 대한 갈망을 나타낸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리켜 ‘삶을 비추는 빛’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빛은 통찰과 깨달음의 상징이다.


우리는 표면적인 것뿐만 아니라 본연적인 것,

모든 존재의 근원을 보고 싶어 한다.


예수님은 빛과 깨달음을 갈망하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 나를 따라오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오히려 생명의 빛을 얻을 것입니다.”

                                   (요한 8, 12)

예수님의 말씀은 그분께서 사람 사는 어둠 속에

빛을 가져오신다는 뜻이다. 그분 계신 곳에서는

세상이 더 환해진다. 그분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길을 잃지 않으며,

그 삶이 더 밝고 행복해진다.


날 때부터 눈이 먼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다.

날 때부터 우리는 앞을 볼 수 없었다. 우리는 눈이 먼 채

삶 속을 걸어 다녔다. 우리는 자신의 현실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눈먼 남자를 치유한 이야기에서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땅이다.

예수님은 눈먼 사람의 눈에 진흙을 바르시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땅이 당신을 받아들였습니다. 당신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내면의 더러움을 받아들인다면 앞을 볼 수 있습니다.”


본다는 것은 자신의 진실을, 마음에 들지 않는 면까지도 본다는

뜻이다. 땅은 겸손을 뜻한다는 말에서 왔다.


자신의 됨됨이를 겸손하게 돌아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깨인 눈으로 자신의 상태를 볼 수 있다.


둘째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다.

실로암이란 말은 ‘보냄 받은 이’라는 뜻이다.

눈먼 사람은 실로암 못에서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를 만난다.

초기 교회는 세례를 ‘깨달음’으로 이해했다. 신앙은 새롭게 봄을

뜻한다. 믿는 사람은 더 깊이 보고 본연의 것을 보게 된다.


믿는 사람은 꿰뚫어보고 깊이 있게 보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된다. 또한 믿는 사람은 비관주위라는 이름의 검은 안경을 쓰고

보지 않고, 심리적 억압이라는 분홍빛 안경을 쓰고 보지 않는다.


진흙과 못, 이 두 가지 형상은 예수께서 인간을 새롭게 창조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창조주가 뜻하신 대로 인간을 빚어내신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실 때 주셨던 그 멋진 모습을 뒤덮고 있는 맹점을

인간에게서 벗겨 내신다.


예수님을 체험한 순간 그들의 눈이 밝아져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신앙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하느님께서 주신

내면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이제 그들은 우울증의 어둠에 숨을 필요가

없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은 빛을 발한다. 그래서 어둠에 싸여 있던

지평선이 환히 밝아진다. 예수님은 말씀을 통해 빛을 비추셔서

어둠 속에 있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환히 밝히신다.


갑자기 우리 눈이 밝아져 모든 것을 보고 사물의 토대를 보게 된다.

우리는 모든 존재의 진리를 인식하고, 우리 자신의 진실을 인식한다.


여러분은 자신의 맹점을 압니까?

여러분이 자신의 모든 진실을 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진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여러분은 해방감을 느낄까요?

여러분이 어둠 속을 헤맬 때 빛을 비추어 준 사람이 있습니까?


세례를 받을 때 세례 초를 받습니다. 세례 받는 모든 사람들로 인해

세상이 더 밝아지고 더 환해진다는 것을 이 초를 통해 표현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주위에 빛과 온기를 주는 초라는 사실을 믿습니까?


여러분은 누구를 위해 빛이 되고 싶습니까?

빛의 형상이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여러분의 마음이 밝아지는 걸

느낍니까?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오늘의 글을 한 번뿐이 아니라 여러 번 읽어 보면

우리 세례 받은 모든 이들이 참으로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세례 받는 모든 사람들로 인해 세상이 더 밝아지고

더 환해져야함을 이 초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주위에 빛과 온기를 주는 초라는 사실을 믿습니까?


“신앙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하느님께서 주신 내면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이제 그들은 우울증의 어둠에 숨을 필요가 없다.”

우리는 어둠에서, 우울함에서, 두려움에서, 참으로 자유롭게 되었습니까?


우리는 진정으로 매일 한 구절씩이라도 성경의 말씀을 읽어야합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실생활에서 깨달음을 얻고 자신의 내면을 찾아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야 할지를 선택하고 그 길을 따라야 합니다.


“그분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길을 잃지 않으며,

그 삶이 더 밝고 행복해진다.”고 본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오늘을 살면서 이러한 진실 된 삶을,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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